아산시 감사위원장, 돌고 돌아 내부 직원 채용..우려반 기대반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3/20 [10:44]

아산시 감사위원장, 돌고 돌아 내부 직원 채용..우려반 기대반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입력 : 2019/03/20 [10:44]

[기자수첩] 아산시 감사위원장, 돌고 돌아 내부 직원 채용..우려반 기대반

김오직 前온양5동장의 감사위원장 선임을 보며

 

▲ 김오직 신임 감사위원장     © 아산시 제공

아산시 감사위원장에 김오직 前온양5동장이 공채되어 내부 감사위원장 시대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 번 경찰서장 출신 위원장을 채용해 외부인사로 청렴도를 높이겠다던 의지는 사라진 듯, 외부인사가 지원이 있었지만 결국 돌고 돌아 내부 직원으로 결정났다.

 

총무과 인사팀 관계자는 "김오직 신임 위원장이 직원들 사이에서 청렴하신 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누구에게 물어보더라도 그렇게 답할 것"이라며 "아산시 공무원 중 청백리상을 받은 유일한 분"이라고 치켜 세웠다. 

 

김오직 신임 감사위원장이 강직하고 청렴하다 하니 기대가 생기면서도 우려가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판사, 검사, 경찰 등 사법기관에서는 일정 주기를 바탕으로 지역을 옮기는 인사를 하고 있다.

이른 바 유착을 막고 학연,지연 등 작용할 수 있을 힘을 배제하기 위함이다.

 

김오직 감사위원장이 학연,지연, 20여 년간 근무하며 쌓인 직원들과의 정을 멀리하고 냉정한 감사를 할 수 있을 지 언론과 시민들이 지켜봐야 할 일이다.

 

무엇보다 김 위원장이 우선 해야할 일은 과거 청렴도 하락의 원인을 찾는 일이다.

또한, 그와 병행하여 해야할 일은 김 위원장이 부임하기 전 감사위원회 직원들의 감사 태도 및 봐주기는 없었는 지, 다시 살펴봐야 할 것이다.

 

실제로, 이헌호 조사팀장은 팀장 이하의 직원들에 대한 문제 제보를 받아 감사위원회를 방문해 설명하면 모두 조사했으나, 홍보실 (김창덕 과장-이재성 팀장, 오세규 과장-이모완 팀장 시절) 관련 언론 홍보비 자료를 지참해 방문했으나, 한번은 "시청 직원끼리 어떻게 감사를 하나? 도청으로 가보라"라고 한 적이 있고, 한번은 이헌호 팀장이 없을 때 방문해 자료를 제시하고 부당한 면이 있어 보이니 살펴봐달라고 감사의뢰를 하자 키 큰 남성 주무관은 "민원실로 가서 신청하라"라고 하는 가 하면, 양식이 있느냐고 묻자 여직원에게 "백지를 줘라"라고 하는 등 신경질 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이헌호 팀장에게 전화로 이런 부분에 대해 말하자 전화를 받다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다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기도 했다.

 

정보공개 신청 취소 청탁, 불공정 언론광고비 집행 의혹이 있어 비공개 전자민원을 통해 감사위원회에서 이를 접수했으나, 민원인과 증인에게는 한번 묻지도 않고 이모완 팀장의 해명만 듣고 종결 시켜버렸다.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는 아이스크림 가게도 아니고, 감사위원회가 직원에 대해 차별을 두고 감사한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된 것이다.

 

김오직 신임 감사위원장이 철저한 업무파악을 통하여 기존 감사에서 잘못되거나 구렁이 담넘어가듯 거절하거나 봐준것은 없는 지 살펴서, 감사위원회의 공정성을 통해 신뢰를 확보해야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아산시의 청렴도가 더욱 맑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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