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동국실업 파업 투쟁, 사람답게 살고 싶을 뿐! 함께 살고 함께 죽는다!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3/18 [23:30]

화물연대 동국실업 파업 투쟁, 사람답게 살고 싶을 뿐! 함께 살고 함께 죽는다!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입력 : 2019/03/18 [23:30]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전국 노조원들이 아산시 동국실업 지회 조합원을 돕기 위해 전국에서 7백여 명이 달려와 함께 투쟁했다.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사람답게 살고 싶을 뿐!"

"살아도 함께 살고, 죽어도 함께 죽는다.!"

"동국실업 동지들을 놓고 가지 말자, 끝장내자!"

"동국실업 박살내자"

 

전쟁터에서 하는 말이 아니다. 전국에서 동국실업 신아산공장에 모여 연대 투쟁에 돌입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연대사 (連帶辭)이다. 그것도 추운 겨울 밤 '김밥'으로 허기를 때우며 동지애를 발휘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본부장 김정한, 이하 화물연대)는 2019년 3월 18일(월) 오후3시부터 늦은 밤까지 ‘부당해고·합의 파기 규탄! 동국실업 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무박으로 진행했다.

 

"오늘 동국실업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내일 여러분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 18일 밤9시 30분 취재 당시, 경찰과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동국실업 신아산공장 정문 앞에서 대치하고 있다.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화물연대에 의하면, 동국실업의 화물노동자들은 2016년 16시간 ~ 24시간 장시간 노동시간 운송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느껴 생존권을 찾기 위해 화물연대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화물연대의 투쟁으로 사측(당시 범한판토스)은 24시간 장시간 노동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확약을 하고 12시간 노동과 운임 현실화에 합의했다.

 

운임 현실화 합의 후 1차 합의 파기, 조합원 계약해지

2018년 11월 경 동국실업 물류업체 경쟁 입찰을 통해 운송사가 범한판토스에서 대명로직스로 바뀌었고 같은 해 12월 전원고용승계를 합의(1차)했다. 그러나 2019년 1월 대명로직스는 합의를 파기하고 6명의 화물연대 조합원을 계약해지 했다.

 

2019년 1월 교섭을 통해 단체협약을 체결, 계약 해지자 일괄복귀에 다시 합의(2차)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보충협의를 통해 12시간 노동에 합의(3차)했습니다. 조합원들은 사측에서 요구하는 출퇴근시간(공장출입기준)을 맞추기 위해 공장 근처에 숙소까지 마련했다.

 

▲ 동국실업 지회 조합원의 파업투쟁에 연대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전국의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집회 연설 투쟁 후 도로 행진을 하고 있다.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2차 합의, 4차 합의, 그러나 또 합의 파기

그러나 대명로지스는 또 다시 합의를 파기하고 12시간을 초과하여 공짜노동을 강요하며, 거부하면 계약해지 하겠다고 협박했다. 그리고 2월엔 화물연대와 협의를 통해 복귀에 합의한 분회장 등 3인의 조합원에 대해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세 번째 합의 파기였다.

 

3월 5일 06시부로 대명로직스에서 일방적으로 전차량 배차를 중지했다. 화물연대는 이에 대응 전면파업에 돌입, 일방적으로 3차례나 합의를 깨고 번복하는 대명로직스와는 대화가 어렵다는 판단으로 동국실업에 대화를 요청하였으나 파업투쟁 14일차인 2019년 3월 18일 현재까지도 동국실업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대명로직스 못 믿겠다, 동국실업 대화 나와라!

심지어 동국실업과 경찰은 자가용 유상운송, 화물운송 종사자 자격증 미비치, 화물위탁증 미발급, 차량 불법부착물행위 등 대체운송차량의 불법운행을 묵인하고 비호하고 있다고 화물연대는 주장한다.

 

이에 화물연대는 전국 16개 지부 전 조합원의 결의를 모아 대명로직스와 동국실업, 그리고 불법을 방관하고 비호하는 경찰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하며 연대투쟁을 무박으로 밤늦게까지 실시했다. 

(취재진 21시30분 철수)

 

<현장 사진>

▲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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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물연대는 연설 집회를 하고 있고, 경찰이 동국실업을 지키고 있다.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화물연대의 현수막을 가리고 대명로직스에서 현수막을 걸어 가리고 있다.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끝이 보이지 않는 화물연대 도로행진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땅 바닥에 앉아 정문을 막고 있다.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동국실업 정문 앞 바닥에 앉아 있는 화물연대 조합원들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화물연대 조합원과 경찰이 동국실업 정문에서 대치하고 있다.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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