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3자매 엄마 실종사건, 알고보니 강제개종 위한 납치

실종 7일만에 80km떨어진 포천 감금처에서 경찰이 구출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1/09 [22:25]

춘천 3자매 엄마 실종사건, 알고보니 강제개종 위한 납치

실종 7일만에 80km떨어진 포천 감금처에서 경찰이 구출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입력 : 2019/01/09 [22:25]

 

▲ 3자매 엄마가 납치되었던 펜션 모습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세 딸을 두고 춘천에서 실종됐던 40대 여성이 지난 9일 오전10시경 자택에서 79km떨어진 경기도 포천의 한 빈집에서 감금된채 발견됐다.

 

A씨는 실종신고 7일 만인 이날 자택에서 80km떨어진 경기도 포천의 한집에서 감금 된채 출동한 경찰에게 발견됐다.

 

발견된 곳은 마을과 떨어진 언덕에 위치해 있어 집안에서 마무리 소리를 질러도 이웃 주민이 들을수 없는 곳이었다.

  

경찰 발견 당시 A씨는 인기척이 들리자 “살려달라”는 비명을 지르며 문을 두드리고 있던 긴박한 상황 이었다. 경찰이 문을 열자 A씨는 옷매무새와 머리가 흐트러진 상태였고 구출되자 울음을 터뜨렸다.  

A씨는 탈출을 시도 할때마다 남편이 자신의 코와 입을 틀어막고 팔을꺾고 얼굴을 바닥에 짓누르며 폭행했다고 호소했다. 당시 조사한 결과 집안에는 남편과 친척이 함께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들은 A씨의 휴대폰을 빼앗은 상태였으며, 밖으로 통하는 문은 안에서는 열수 없도록 잠겨있었고 창문은 장판으로 가려져 외부에서 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었다. 

 

신고한 지인에 따르면 A씨는 지난3일 오후9시부터 세 딸아이를 남겨놓고 아무 연락없이 사라져 경찰에 신고했다고 했다. 지인은 A씨의 친정엄마가 경찰서에 먼저와서 ‘가족여행을 가니 누가 신고하더라도 모른 척 해 달라’고 말했다는 터무니없는 답변을 경찰로부터 들었다.

 

탈출한 A씨는 “자신을 납치하고 감금한 진짜 주범은 강제개종목자 라며 가족뒤에 숨어 모든 것을 지시했다. 빨리 진짜 범인을 처벌해 달라” 고 호소했다. A씨는 남편이 강제개종동의서를 쓸 때까지 밖으로 못나간다고 협박하고 폭언을 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이 후 경찰서에서 자세한 조사를 받을 계획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월 전남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구모씨 사망사건과 매우 흡사하다. 

당시 故 구모씨는 개종목사의 지시로 전남화순의 모 펜션에서 감금돼 강제개종교육을 강요받다가 가족들의 폭행으로 질식사 했다. 

 

강제개종이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강제로 기독교 교단을 바꾸기 위해 개종목사에 의해 기획, 조장되는 인권과 종교 탄압행위로 납치 감금 폭행이 동원된다. 

 

강제개종의 주도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소속 이단상담소의 개종목사들로 교육비 명목으로 한 건당60만원 에서 많게는 천여만원이상의 사례금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에서만 1287여명이 강제개종의 피해를 당한 것으로 집계된다. 

 

그러나 강제개종 주범인 개종목사들의 처벌이 이뤄지지 않아 계속해서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은 해외까지 진출하고 있다.

 

패해자들이 수년전부터 강제개종금지법과 사건의 주범인 개종목사 처벌을 주장하고 있지만 정부는 이렇다 할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해외에서는 강제개종을 심각한 인권탄압의 사례로 보고 강제개종근절을 위한 캠페인과 결의대회가 잇따라 진행 되고있다. 또한 뉴욕타임즈를 포함한 전 세계33개국 언론에서는 강제개종의 심각성과 대한민국 종교의 자유와 인권회복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광고
광고
예산군 신청사 스케이트장 무료 운영
광고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