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 공직청렴의지 있다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시길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18/07/27 [07:15]

오세현 아산시장, 공직청렴의지 있다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시길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입력 : 2018/07/27 [07:15]

▲ 오세현 아산시장과 부인 윤정아 여사가 지난 2일 오전 10시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자료사진      © 우리들뉴스 D/B

 

민선 7기 아산시를 이끌게 된 오세현 아산시장은 과연 지난 민선 6기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지 의문스러운 모습이 여기 저기 포착되고 있다.

 

우선, 오 시장의 취임 일성을 다시 돌아 보자.

"이제 33만 아산시민과 함께 손 마주 잡고 힘차게 첫발을 떼어 놓는다. 그 발걸음이 이어져 나날이 나아지는, 매일 매일이 기대되는 희망의 아산을 만들겠다.그리하여 4년 후에는 마침내, 우리 모두 뿌듯한 자부심에 두 손 번쩍 치켜들 수 있는, 우리 아이들과 지인들에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자랑스런 우리 고향 아산을 만들어내겠다. 함께 해주십시오."

[오세현 아산시장 취임 일성, 2018.7.2]

온갖 미사여구는 다 갖다 붙여 놓은 오 시장의 희망의 메세지는, 현재 지켜지고 있는 지 그리고 오 시장은 과연 의지가 있는 지, 시민들은 기대를 하고 있는 한편 실망스런 모습도 아직 구태처럼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오 시장은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된 아산의 새 지도자이다.

그런데, 아산시는 아직도 그대로인게 여러곳에서 보인다.

우선, 지난 민선6기에서 잡음이 일어났던 공직 청렴도 하락에 대한 부분부터 해소하고 불식시키고 새로이 출발하는 것이 정석이랄 수 있을 것이다.

 

청렴을 향한 그 시작 지점은 바로 감사위원회이다.

감사위원회의 조사팀장은 이헌호 팀장이다. 그는 천안중앙고 출신으로 알려져 있고, 마침 오 시장도 천안중앙고 출신으로 전해지고 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된다는 말이 있다.

청렴도 하락으로 치달은 바 있는 민선 6기의 부끄러움, 시장 비서실과 자치행정과 압수수색이라는 치욕을 당한 바 있는 아산시가, 새롭게 민선7기로 출범을 한 지 한달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오욕의 세월에서 벗어나려는 의지가 엿보이지 않는 것은, 前시장때나 現시장때나 감사위원회의 조사팀장이 여전히 이헌호 팀장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혹자는, 시장이 바뀌었다고 감사위원회 조사팀장을 바꿔야만 하느냐? 라거나 시장과 동문이라고 해서 바꿔야만 하느냐고 물을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자가 이 부분에 대하여 문제가 없는 지 의문을 제기하는 연유는 이렇다. 

기자가, 아산시 공직자 관련하여 감사위원회(前 감사담당관실)에 여성가족과 어린이집 관련 2건, 홍보담당관실 1건에 대하여, 감사 부서를 방문하여 부당해 보인다는 부분에 대하여 해당 부서는 즉각 조사하고 이를 조치한 바 있다.

 

그러나, 이헌호 조사팀장은 다른 공직자들의 업무처리에 대해서는 즉각 접수하여 조치한 반면, 유독 중앙고 동문에 대해서는 회피한 바 있다. 

이 팀장은 기자에게 "시청 직원끼리 어떻게 조사를 하느냐? 충남도청 감사부서로 가라."라고 황당한 답변을 내놓은 바 있다.

 

사안이 그다지 크지 않은 제과업체 식품 구매시 개인 포인트 적립까지 조치하였다고 한 이헌호 팀장이 외면한 대상은, 그의 고등학교 동문이라는 후문이다.

졸업장을 확인하여 받은 바는 없으나, 이헌호 팀장이 감사를 거부한 당시 홍보담당관실 이재성 팀장 또한 천안중앙고로 본인으로부터 확인된 바 있다.

 

기자가 감사를 의뢰한 내용은 이렇다.

 

시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대 언론 홍보비 집행 규정을 물어보자 홍보담당관실 관계자들은, "규정이 없다", 라고 했다가 "우리가 다 알아서 한다.", "유력 언론이기 때문에 그렇다.", "규정을 만들고 있다.", "규정은 있으나 외부인에게 알려 줄 수 없다. 공무원이나 시의원이 요청하면 구두로만 알려줄 수 있다."라는 등 궤변을 늘어 놓았다.

특히, 당시 홍보담당관실 이재성 팀장은, 기존에 연 55만원의 창간비만 받던 천안의 인터넷신문 발행인과 기자가 아산시 홍보담당관실을 방문하였을때 학연 지연을 따지다가 천안의 인터넷신문 발행인과 중학교 동창임을 알게 되었고, 그 후 천안의 인터넷신문사는 홍보비가 책정되고 상반기에 100만원씩 2차례 집행된 바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하여 당시 감사담당관실을 방문하여 따졌으나 이헌호 조사팀장은 "시청 직원끼리 어떻게 조사하고 감사를 하느냐"라면서 "충남도 감사부서로 가라"라고 엉뚱한 답변을 내놓았다.

시청 직원에 대해 감사하고 조사하는 부서의 팀장이 동문일 수 없는 여직원들이나 다른 직원에 대하여는 원리원칙적으로 조사하고 조치를 하는 반면, 고교 동문의 경우에는 민원 접수를 회피한 것이다.

이에 기자는 이재성 팀장에게 "동문 선배를 참 잘 두셨다. 이헌호 팀장에게 고맙다고 하시라."라고 꼬집은 적이 있다.

 

다시금 이 언론홍보비에 대해서 감사를 의뢰하고자 하는 이유는 이렇다.

기자가 정보공개를 요청하여 시청, 시의회, 문화재단에 대하여 자료를 받아본 결과,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상당히 존재하였다.

예를 들어, 새로이 창간 신설된 언론사나 기존 언론사이지만 아산시에 새로이 출입하는 언론사에 대해서는  2년이 지나야 광고 집행을 한다고 해놓고서, 2017년과 2018년에 홍보비 내역을 자료제출 받아본 바에 의하면 창간도 2년이 안된 신생 언론사에 홍보비 집행을 하고 있었다.

이는 정보공개를 받기 이전에도, 언론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파다한 이야기였다.

"공정치 못하다. 누군 2년 지나야 되고 누구는 몇달 안돼서 집행하는가."라는 불만들이 쏟아졌었다.

 

오세현 시장은, 유명무실하고 불공정한 아산시 감사위원회를 없애 버리던지 아니면 오시장의 학연과 관련이 있는 공직자는 감사위원회에서 배제하던가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오세현 시장이 부시장으로 부임한 2017년 초, 기자는 당시 오 부시장실을 방문하여 상견례차 차를 마시며 이 부분에 대하여 이야기 한 바가 있으므로 오 부시장이 치매가 아니라면 이를 기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시장의 동문이라서 불이익을 당해서도 안되지만, 청렴도가 곤두박질 친 바 있는 아산시에서, 시장이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오시장의 동문들이 타 직원들과 동문을 대하는 태도가, 그것도 감사부서에서 계속 이어진다면, 오시장의 집권 초기부터 불공정 불평등 논란이 불거질 수 밖에 없을 것은 자명한 일이다.

 

아산시는 천안중앙고 동문들의 동창회 모임이 아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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