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수 전 충남연구원장, 임기 1년 두고 후임 구할 시간도 없이 국토연구원장으로

[기자수첩] 조강지처 떠난 사내 생각 나는 날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18/07/09 [20:30]

강현수 전 충남연구원장, 임기 1년 두고 후임 구할 시간도 없이 국토연구원장으로

[기자수첩] 조강지처 떠난 사내 생각 나는 날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입력 : 2018/07/09 [20:30]

▲국토연구원장으로 가게 된 강현수 충남연구원장이 9일 퇴임식에서 활짝 웃으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충남연구원 제공

 

강현수 충남연구원장이 임기를 1년 남겨 놓은 9일 퇴임식을 가졌다.

임기를 1년이나 남겨둔 시점에 후임자도 구할 시간도 주지 않고 후임자에게 인수인계도 않고 떠난 것.

 

강 원장은 안희정 지사처럼 문제가 생겨 중도하차 한 것이 아니라, 지난 5일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회에서 국토연구원 신임 원장에 선임됐기 때문.

 

개인적으로는 충남연구원장으로 5년 근무했으니 더 큰 자리로 가는 영광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210만 충남 도민이 살아갈 충남도의 발전을 연구할 충남연구원의 수장이 개인의 영달을 위해 임기를 1년이나 남긴 상태에서 충남을 내팽겨치고 간 셈이다.

 

연구원에서는 보도자료를 통해 강 원장의 업적을 칭송하고 대부분의 언론은 이를 받아쓰기 했다.

하지만, 2013년부터 근무하면서 2015년 가뭄으로 난리가 난 사태에 왜 미리 더 예비하지 못했는 지는 아쉬움이 남는다.

 

강 원장은 2013년 제8대를 시작으로 제9대 충남연구원장을 지냈다. 故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시절 인수위원회 자문위원과 국가 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2013년 제8대 원장 취임 당시 중부대 교수로 충청남도 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충청남도 정책자문위원회 운영위원장 등을 맡고 있었다.

 

▲ 9일 충남연구원 제9대 강현수 원장 퇴임식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남연구원 제공


 충남연구원 관계자에 의하면, 새 원장이 선임되어 취임할 때까지 권영현 연구실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한다고 한다. 안지사때까지는 도지사가 임명하는 형태였지만, 신임 양승조 도지사는 공채를 통해 선임하겠다고 밝혀 시간은 최소 한달 내외는 족히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함께 5년간 동거하며 생활비에 용돈까지 주던 조강지처같은 사실혼 관계의 여인을 내팽겨치고 고시 패스했다고 부잣집 따님과 선 봐서 떠나는 비정한 사내의 픽션이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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