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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칼럼] 삼성, 대법원 백혈병 산재인정 계기로 윤리적 기업으로 거듭나야
기사입력: 2017/11/17 [14:32]  최종편집: ⓒ 우리들뉴스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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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백혈병 사망 피해 근로자  故 이윤정씨 빈소 (2012.5.7) © 우리들뉴스 D/B

1997년 5월,  충남 서천여상 고3 취업반이었던 만17세의 꿈 많은 한 여고생은 삼성전자 반도체 온양사업장에 취업이 되어 희망에 가득했을 것이다.
그녀는 입사 이전 매우 건강하고 가족중 뇌종양 등 관련 질환자가 없었고, 채용시 건강검진에서 이상이 없었다.
온양공장 고온테스트 (MBT burn-in)공정에서 6년간 근무 중 고온에 타버린 반도체 칩의 검은 연기 흡입 및 벤젠등에 노출됐고, 퇴사 후 2010년 5월4일 만30세의 젊은 나이에 악성 뇌종양 진단을 받게 된다.
이 씨는 뇌수술 및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2011년 8월 증상 악화로 응급실 후송 되었고, 2012년 5월7일 만 32세의 나이로 자녀 2명과 남편을 두고 먼저 떠났다. 
만17세 소녀가 꿈을 안고 고향 서천을 떠나 온양에 간 지 만 15년만에 백혈병으로 사망한 것이다.

삼성과 근로복지공단은 이를 인정치 않고 있다가 대법원 판결이 있은 지난 14일 5년7개월 7일만에 산재를 인정했다. 남의 귀한 딸을 데려다가 부려먹고 몹쓸병에 걸려 죽었는데 나몰라라 소송으로 지리하게 시간끌기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와중에 이건희 회장은 병환으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아들 이재용은 박근혜 정부와 결탁해 회사 합병을 이뤄내고 경영권 주도권을 잡는 등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가 이 일로 인해 구속돼 재판중이다.
병환중인 회장의 젊은여성 1인당 5백만원 성매매 의혹 비디오 관련 뉴스는 접어두더라도, 반올림 피해자에게 5백만원을 배상하려는 사고방식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인 지 의문스럽다.
삼성은 2013년 화성공장에서 불산이 검출됐네 안 됐네 시끄러웠고 최근 아산탕정공장에서는 응축수가 작업중 누출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대법원의 판단을 통해 삼성이 국민을 소중히 여기는 윤리적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지난 과오를 모두 사죄하고 바른 기업으로 걸음하길 기원한다.

반올림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고통받는 삼성의 피해 근로자에게 사과하고 배상하길 바란다.
정권은 5년이지만, 국민은 대를 이어 세계와 함께 삼성을 지켜보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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