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세종
[기자수첩] 구본영 천안시장-복기왕 아산시장, 충남도지사 등 지방선거 앞두고 달달한 분위기
구본영 천안시장, "복기왕 아산시장, 충남도지사 되면 천안시-아산시에 예산 많이 줄 것"
기사입력: 2017/10/28 [11:20]  최종편집: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밴드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구본영 천안시장과 복기왕 아산시장이 지난 27일 오후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운영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 우리들뉴스

구본영 천안시장과 복기왕 아산시장의 케미가 남다르다.
구 시장과 복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를 7개월여 남겨둔 시점에서 달달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

구본영 천안시장은 지난 27일 오후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천안아산 상생협력센터 운영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예산과 관련 "(복기왕) 도지사님이 예산 많이 주실 것"이라며 "내가 오늘 홍보를 많이 해드린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천안시와 아산시의 인사권에 영향력이 있는 양시(兩市) 시장과 주요 간부직원들이 다수 참석한 행사인 공식석상에서 한 발언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 구본영 천안시장과 복기왕 아산시장과 양시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7일 오후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천안아산 상생협력센터 운영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 우리들뉴스

충남도지사 출마설 양승조 국회의원 없는 자리에서 충남인구 절반 가까운 양대 시장(천안 62만,아산 32만) 수장들의 의미 있는 농담?

기자가 공식행사가 끝난 후, 구본영 천안시장에게 방금 전 한 발언에 대해 묻자 구 시장은 "농담이에요."라고 한 발 뺐다.

충남도지사 경선도 시작 안 된 시점에서 복기왕 아산시장이 당선이 된듯이 또는 돼야 한다는 듯이 들릴 수 있는 농담을 한 이유는 뭘까?

구 시장과 대화를 하는 사이 복기왕 아산시장이 끼어 들어 구시장과 기자사이를 가로막고 기자의 양팔을 붙잡고 "농담이에요."라고 말했다.
진짜 농담이라면 왜 구 시장과 기자를 가로막고 끼어들어 팔까지 붙잡고 해명할 필요까지 있었을까.

돌을 던지는 사람은 장난이라지만 맞는 개구리는 목숨이 왔다 갔다 한다.

두 시장은 농담이라지만 인사권과 예산집행에 영향이 있는 시 최고 결재권자 둘이서, 그것도 충남인구 210만 중 거의 절반 가까운 100만에 육박하는 두 도시의 수장이 하는 말이라는 점에서 그저 농담으로 웃어 넘기기에는 뭔가 석연치 않은 낌새가 없지 않다.

회의가 끝난 뒤에 한 발언이 아니라 공식 회의 중 한 발언이기에 더욱 그렇다.

구본영 시장은 회의 후 아산시청 현관에서 기자에게 다시한번 "농담이에요."라고 재차 해명을 했다.
이 부분도 석연치 않다. 농담이라면 한번 말했으면 됐지 회의 후 밖에서까지 기자에게 또 다시 해명을 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었다.

기자가 들었을 때 의아함이 드는 이 발언을, 최근 충남도지사 출마자로 거론되는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양승조 국회의원이 들었다면 어떻게 들을까 궁금하다. 또한,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간부 공직자들은 어떻게 받아 들였을지도 궁금하다.

62만 천안시의 시장, 32만 아산시의 시장, 두 도시의 인구수는 100만에 육박하고 충남도 인구는 210만 정도이다. 양 시의 시장들의 케미가 예사롭지 않게 보이는 것은 기자 뿐일까?

*케미: chemistry [kéməstri]의 준말. 화학 반응이라는 뜻으로, 사람들 사이의 조화나 주고받는 호흡을 이르는 말(다음카카오 사전), 한국어로 치환할 경우 '궁합' 정도(편집자 주)

*참석자 명단 (2017.10.30.16:12 사진 추가)
▲ 천안시 직원 참석자    © 우리들뉴스
▲ 아산시 및 연구원 참석자    © 우리들뉴스

ⓒ 우리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밴드
구시장님과 복시장님은 원래 친하다. 천안인 17/10/30 [12:12] 수정 삭제
  친한사람끼리의 농담인디 ~ 뭘 신경쓸일없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주간베스트 TOP10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