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칼럼
[기자수첩] 지종진 예산농협조합장 '하나로마트 수입농산물 취급 입장' 일파만파, 농민 분노 부글부글
기사입력: 2017/10/20 [08:35]  최종편집: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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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종진 제14대 예산농협조합장 @예산농협홈페이지 캡처 
  지종진 제14대 예산농협조합장이 지난 9월18일 예산지역 언론에 기고한 '농협 하나로마트의 수입농산물 취급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 예산지역을 비롯한 농민들을 부글부글 끓게 하고 있다.

 주된 주장은, 타 마트도 판매하고 있어 경영상 이윤창출을 위해 수입농산물을 판매하겠다는 내용이다. 
 
  페이스북에서 이 글을 접한 농민들은 "
가격 품질 우수한 국산품으로 매대에 쫙 깔아버려야...","수
입농산물 판매하여 농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려면 차라리 마트문 닫아라."라는 의견이 댓글로 이어지고 있다.

다른 의견으로는 "이 분(지종진 조합장) 참 고마운분이네요. 
이 글(지종진 조합장 기고문)을 활용해서 공개적 논쟁에 나서면 좋겠네요", "
농업인의 자주적인 조직인 농협???...개뿔....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수입농산물 코너를 운영한다??? 변명..핑계","
바나나 되게 좋아하시는 분이시네. 마닐라 농협조합장님이신줄","어쩔수없음이 얼마나 무책임한것인지...
구차함이 어쩔수없음이다 ㅎㅎ 농협이 놀이감이 되다니","
농협은 누굴 위해 존재하는가!","
조합장이, 농민 다죽이는 적폐구먼~ 닝기리","
조합이 뭔지 모르시는 조합장님..
조합원을 위해 일하지 않는 조합... 직원을 위해 일하나?", "
뽑아준 조합원들은 농민이 아닌가벼", "
말이 안되는 말을 하는 저의가 뭘까요?", "
조합장이란 사람이 생각이 초딩이구먼 멀속에 든것이 골이지?", "
참 어처구니없는 말씀하신 내용은 농민에의한 농민을위한 농협이아니라 
직원과 조합장을 위한 농협같네요!!!~~"라는 의견들이 댓글로 올라왔다.

예산출신 이석재 대전 서구 협동조합지원센터장은 "
완주 로컬푸드 협동조합에서 배워야 합니다. 완주로컬푸드 협동조합은 기본법에 의한 협동조합으로 농민을 조직화하고 교육함으로서 저농약 무농약 농산물을 생산하고 일일유통원칙을 준수함으로서 소비자에게는 싱싱 신선 안전먹거리를 제공하고 농민스스로 포장전시하는 매장을 운영함으로서 유통비용으로 10%를 징수하고 90 %를 돌려드리는 직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유휴농산물을 소비할수 있도록 행복정거장이란 부페식당도 운영함으로서 년간 240 억 매출로 1000 여농가에 소득을 올려주고 있답니다."라며 "소비자
에게는 생명을 농업인에게는 생활을 책임지는 협동조합입니다. 
예산농협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농협 모두 분발해야할 경종을 울리는 것이지요."라고 전했다.

농민들을 부글부글 분노하게 만든 지종진 예산농협조합장의 글을 살펴 보자. 
(지종진 조합장 글: 적색 글자)

동방의 예의지국이며 백의민족이라는 자부심을 가진 우리 한민족은 예로부터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신토불이 농산물만을 고집하며 우리 것이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수십 세기를 살아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지구촌의 세계화라는 바람을 타고 WTO와 FTA 등 자유무역 바람을 타고 동남아 및 서구 유럽의 고온지역에서 자란 달콤하고 감미로운 열대성 농산물들이 밀려오면서 우리 신토불이는 경쟁력을 잃어가고 힘없는 농민들만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입니다.
→수입 농산물로 농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을 알면서도 수입농산물을 판매하겠다는 것.

거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고령화된 농촌에 인력 부족으로 인한 외국인 노동자의 증가와 농촌 총각들의 결혼이 어려워 외국 여성과의 결혼으로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농업 노동력에도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다문화 이주 여성이 농업 가정의 일원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수입농산물 판매로 다문화 이주 여성이 포함된 농가에 피해가 있는 수입농산물을 판매하겠다는 것.

이러한 국내외 환경의 변화 추이에 따라 우리 국민도 달콤한 맛과 향을 자랑하는 외국농산물에 차츰 입맛을 들이고 있으며 심지어는 프랜차이즈점, 레스토랑, 커피숍, 식당 등에서도 수입농산물이 주를 이루고 있는 실정입니다.
실례로 각종 대형마트의 농산물 코너를 보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나나 등 외국산 수입 농산물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대다수의 고객 장바구니에 수입농산물이 담겨져 있습니다.
특히 바나나의 경우 여성들의 다이어트 건강식으로 소문나 누구나 한 꼭지씩 들고 나갑니다.
이러한 현실을 보며 농업인의 조직인 우리 농협에서 운영하는 하나로마트에서는 많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봅니다.
→농협은 태생부터 조합원 구성 및 정부의 지원까지 '대기업,일반 대형마트와 개인운영 식음료,식당과 다름에도 불구하고 농업인의 조직인 농협에서 운영하는 하나로 마트에서 '농심'보다 '계산기' 경영을 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농업인의 아픔을 같이하기 위하여 그동안 신토불이만을 고집하며 어떠한 고난과 역경을 다 참으며 우리 농업을 지키려고 노력 하였으며 이 부분은 우리 농업인 조합원도 농협의 아픔을 인정해 주셔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입농산물을 선호하는 일반 소비자들은 하나둘 우리의 경쟁 업체인 다른 마트로 이탈하고 우리 농협마트는 소비자의 민원과 불만을 들으며 적자 속에서 허덕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 결과로 울며 겨자 먹기로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저희 농협도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노동자의 먹거리 코너를 운영할 수밖에 없게 되었으며 인근의 어린이집이나 학교급식소 등 대량소비처의 수입농산물 선호 및 공급 요청을 거절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마치, 아버지가 돈 아끼려고 할아버지가 농사지은 쌀 대신 수입쌀로 밥을 해서 손주들에게 먹인다는 논리가 연상된다. 각 지자체와 교육청은 무상급식에 신토불이 우리 농산물 공급을 선호하고 있다. 충남도내 어린이집의 경우 영유아 간식비가 1인당 1일 3백원이라는 열악한 환경에서 바나나 등 값싼 수입농산물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겠으나, 매일 바나나만을 공급할 수도 없을 것이고 신토불이 사과,토마토, 참외 등 영유아가 먹을 정도로 잘게 자르면 1일 간식 단가는 3백원을 초과하지 않아도 될 수 있다.

또한 우리 마트에서는 수입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바나나가 없다고 장바구니에 담은 물건을 모두 전액 환불하고 인근 다른 마트로 돌아서는 경우가 빈번하여 부득이 다문화 코너를 운영하여 수입농산물을 취급하게 되었습니다.
→바나나가 없다고 장바구니에 담긴 물건을 전액 환불요구한 사례가 도대체 1년에 몇건이나 되는 지 궁금하다. 백화점,마트, 전통시장 등 어느곳에서나 블랙 컨슈머나 돌발상황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모든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존경하는 농업인 여러분, 우리가 수입농산물을 취급하지 않더라도 소비자는 언제든지 다른 우리의 경쟁마트에서 수입농산물을 지속적으로 구입하고 있으며 한번 돌아선 고객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것은 어린아이도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 양복점은 양복을 팔고 한복점은 한복을 팔면 된다. 한복점에서 양복을 들여다 파는 것이 정상적이진 않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수입농산물을 취급하지 않으면 우리 농협마트는 고객의 이탈로 자립 할 수 있는 기반을 상실하게 되고 이로 인한 피해는 결국 우리 농업인 조합원이 모두 안고 가도록 되어 있는 것입니다.
→ 수입농산물로 농민들이 어려운데 농협마저 수입물을 들여다 팔면 농민들이 기댈 곳은 어디인가 농협 조합장은 되짚어 봐야 할 것이다. 

농협의 수입농산물 취급 반대를 주장하는 농민단체의 숭고한 큰 뜻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숭고한 큰 뜻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진심이라면 그 뜻을 따르면 된다.

그러나 농업인 조합원의 단체인 농협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조합장으로서는 농업인의 자주 조직인 농협을 우리 농민 스스로 무너뜨릴 수는 없다고 판단되며 우리 농업단체의 주장을 존중하면서도 그대로 따를 수 없는 현실을 참으로 가슴 아프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 지면을 통하여 송구스럽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농업인의 자주조직, 농업인 조합원의 단체인 농협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조합장이라면 농민들 가슴에 비수를 꽂는 듯한 수입농산물 판매는 지양해야 할 것이다.

존경하는 농업인 여러분, 이제 우리 농업도 세계화를 주장하는 글로벌 시대에 맞추어 수입농산물 취급 반대만 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수입 농산물보다 더 맛 좋고 안전한, 소비자가 선호하는 농산물을 생산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과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경쟁력을 강화하여 농약과 방부제 없는 신선한 국산농산물로 정면 승부를 해야 될 시점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예산농협에서는 수입체리와의 경쟁을 위하여 국산 노지체리 작목반을 결성하여 수입체리와 정면 승부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농업인들에게 훈수를 놓는 것은 좋으나 농민들 어렵게 만드는 수입농산물 취급을 추진하는 조합장이 할 소리인 지 의문스럽다.

다시 한 번 우리 농업인 조합원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농업인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간곡히 부탁 드리며 우리 농업인 조합원이 활짝 웃는 그날까지 열심히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농업인 조합원들을 어렵게 만들어놓고 활짝 웃는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니 어불성설이다.

지종진 조합장은 2015년 3월21일자로 제14대 조합장에 취임했으며, 2014년 보궐선거 출마시 “조합장은 명예나 치부를 위한 자리가 아니다. 근무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조합원님들과 농업인을 위한 예산농협을 만들겠다”라고 출마의 변을 밝힌 바 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외국인 출신 히딩크 감독을 선임하여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것처럼
농협조합장도 외국 농업전문 경영인을수입해 오면 어떨까? 

▲ 박상진 우리들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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