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우정사업본부 공무원 도박 9명 입건, 징계는 견책과 경고로 솜방망이 지적
기사입력: 2017/10/11 [07:30]  최종편집: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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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근 국회의원     ©우리들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서울중랑을/원내수석부대표)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6년에 9명의 우본 직원이 도박으로 인해 입건되었고, 자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들 9명은 검찰에서 기소유예 혹은 약식 처분을 받았고, 이에 따라 우본의 징계위원회에 징계 요청이 요구되었지만, 자체 징계에서 경고는 3명, 견책은 6명에 그쳐 ‘솜방망이’ 처분이라는 지적이 있다.
 
<최근 5년간 우본 직원 도박 관련 범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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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우정사업본부
특이한 것은 최근 5년간 우본 공무원의 도박관련 범죄 현황을 살펴보면, 정권 말인 12년과 16년에 범죄 건수가 유독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박홍근의원은 “일선에서 성실히 근무하는 우체국 집배원과 달리 도박으로 공무원 품위 유지를 위반한 사례가 불거진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하고,“그럼에도, 정권 말에 불미스러운 일이 집중되는 것이 공직기강 해이와 관련이 없는 지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징계사유를 살펴보면, 일선 우체국 우편물류과에 근무하는 직장 동료 4명은 당구장에서‘포커’를 하다, 경찰에 연행되어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또 다른 3명의 직원은‘훌라’와‘바둑이’도박을 하다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우정직 8급 공무원 2명은 불법스포츠 토토 사이트에서 약 2개월간 축구, 농구 등의 승무패 결과를 적중시키면 해당 배당률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받는 방식의 게임에 각각 1,200만원과 1,000만원을 걸고 도박하여,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으로 검찰로부터 한 명은 약식 처분으로 벌금 130만원, 다른 한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도박 관련 징계 대상자 중에는 우본 본부에 근무하는 4급과 현직 우체국장도 있었다. 
 
박 의원은 “직장 내 건전한 문화생활 프로그램을 장려하고, 도박을 저지른 직원들에 대해서는 신상필벌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공무원으로서 윤리의식과 사명감을 고취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과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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