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
'12~'17년 어린이집 안전사고 31,203건...사망사고 55건
2012년에서 2016년 사이 243% 증가
기사입력: 2017/09/29 [00:23]  최종편집: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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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동안 어린이집에서 27,816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한 아동 사망자 수가 54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을)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어린이집 안전사고는 8,532건으로 2015년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2017년 7월 현재 안전사고는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물질 삽입, 화상, 급식 식중독, 통학버스 교통사고 등 관리가 충분히 가능한 영역에서 사고가 여전히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화상 사고의 경우 2012년 85건, 2014년 111건, 2015년 140건, 2016년 160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학버스 교통사고의 경우 2012년 51건, 2014년 100건, 2015년 104건으로 증가했고, 2016년에는 70건으로 줄어드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안전사고 통계에서 원인미상/기타 부분이 많이 발생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원인미상 및 기타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2년 435건, 2013년 564건, 2014년 1,067건, 2015년 1,162건, 2016년에는 1,337건으로 집계되었고, 2017년 7월 현재 962건으로 연말이 되면 전년 통계를 넘을 전망이다. 2012년에서 2017년 7월까지 발생한 사고 원인의 17.7%(5,527건)를 차지하고 있다. 원인미상 사고의 경우 다치거나 숨진 아이에 대한 책임의 출처를 가리기 어려운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통계자료를 작성하면서 원인미상 및 기타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도별 증가율을 살펴보면 2013년도 어린이집 안전사고는 전년도 대비 69% 급증하였다가 2014년 전년도 대비 39% 증가, 2015년 전년도 대비 17% 증가를 기록하여 증가율의 하향세를 보였다. 그러나 2016년에는 안전사고 발생 건수가 전년 대비 26%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절대적 수치로 본다면 지난 5년 동안 어린이집 안전사고가 2,488건에서 8,532건으로 무려 243%가 증가한 것이다.
 
작년(2016년)에 발생한 어린이집 안전사고는 유형별로 ‘부딪힘’ 3,185건(37%), ‘넘어짐’ 3,145건(36%),‘원인미상’1337건(16%),‘끼임’254건(3%),‘떨어짐’215건(3%),‘화상’160건(2%),‘이물질 삽입’152건(2%),‘통학버스 교통사고’70건(1%),‘급식 식중독’14건 순으로 나타났다. 부딪힘, 넘어짐, 끼임, 떨어짐 사고는 2012년 이후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요구된다.
 
2012년부터 2017년 7월까지 어린이집 안전사고에 의한 어린이 사망자는 55명으로 조사됐다. 55건의 사망사고 중 통학버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은 8건, 부딪힘 1건, 이물질 삽입 1건으로 조사되었다. 사고와 마찬가지로 원인을 알 수 없거나 기타로 분류되는 사망사고가 45건에 달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로 보인다. 
 
기동민 의원은 “어른들의 잘못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가 일어났고, 이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전제한 뒤, “정부 당국이 정확한 통계 작성의 의무를 게을리 해 책임소재 파악에 실패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이며, 어린이집 안전대책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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