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칼럼
[기자수첩] 제7회 지방선거 출마할 공무원은 사퇴하고 활동해야
"뒤에서 호박씨 까지말고, 당당하게 정면승부하라"
기사입력: 2017/09/26 [08:25]  최종편집: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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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00지역의 부단체장이 행사장에 부쩍 모습을 많이 비추고 있다.
적게는 수백명에서 수천명이 모이는 큰 행사장에 얼굴을 비추고 이름을 알리며 차기 지자체장 행보를 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해당 관청의 보도자료에도 버젓이 그의 사진이 자연스럽게 삽입되어 언론에 배포되고 이는 시민들에게 다시 전달된다.
행사장 참석으로 한번, 언론 노출로 또 한번 그렇게 시민과의 접촉을 통해 인지도 관리가 되고 있다.
특히, 이미 단체장 출마를 선언한 사람들과 지방의회 의원들조차 축사 한번 못하는데 비하여 부단체장은 단체장이 참석치 않을 경우 축사도 하고 있어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 공정하지 않은 것이다.

공직은 그 자리를 시민들과 시의 발전을 위해 온 정성을 쌓을 사람이 앉아 있어야 한다.

내년 선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현 직위를 이용하여 유리한 스탠스를 확보하려는 행위는 비겁해 보이기까지 한다.

"그게 무슨 말씀이냐? 갈길이 멀다."라며 선거출마의 뜻이 없는 것 처럼 뱉은 말이, 공직생활이 아직 남아 있다는 뜻인 지, 지자체장이 되기 위한 유리한 고지가 아직 멀었다는 것인 지 명확하게 자신의 속내를 밝히는 것이 시민과 그 자리에 대한 예의일 것이다.

행사장에서 만난 기관장들은 " (부단체장이) 많이 도와달라고 하셨다."라고 했다고 한 언론인은 전했다.
부단체장이 뭘 도와달라는 것일까 궁금하다. 지자체장이 되는 것을 도와달라는 것인가, 지자체 공무를 도와달라는 것인 가. 애매모호한 청탁(?)성 발언이 아닐 수 없다.

취객을 도와주는 척 부축빼기하는 것이나, 물에 빠진 여자를 구해준답시고 인공호흡을 하며 즐기고(?) 심폐소생술을 하며 쾌감을 느끼는 변태의 미소가 연상되는 것은 나만의 착각일까.

공무에 집중할 것이라면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하던가, 2018년 6월13일 제7회 지방선거에 나갈 거라면 현직을 사직하고 정정당당하게 공정한 경쟁을 하기 바란다.

▲ 박상진 기자    ©우리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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