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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나사렛대학교총장배 전국태권도품새대회 1억6천만원 지원..특혜 논란
기사입력: 2017/08/02 [01:30]  최종편집: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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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회 나사렛대 태권도 대회(2017년)     © 나사렛대학교 홈페이지 보도자료

 

●천안시 관내 '태권도 품세 대회' 실시 대학 3곳 중 나사렛대만 지원

천안시(시장 구본영)가 나사렛대학교(총장 임승안) 총장배 전국태권도품새대회에 최근 3년간 1억6천만원을 지원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나사렛대 이외에도 천안시 관내에 있는 단국대,백석대에서도 총장배 전국 태권도 품새대회를 치렀는데 유독 나사렛대에 거액의 지원이 2015년 6천만원, 2016년 6천만원, 2017년 4천만원 등 3년째 1억6천만원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어 특혜성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

 

●천안시의회 이종담 의원 아들이 나사렛대 태권도학과 재학 중

뉴스파고,충청신문 등 언론 보도를 종합해 보면, 천안시의회(의장 전종한) 이종담 시의원(민주당)의 아들이 나사렛대 태권도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고, 지난 7월8일,9일 유관순체육관에서 치러진 나사렛대총장배 제10회 전국태권도 품새대회에서는 김각현 시의원과 이준용 시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받았다고 한다.

 

●해당 예산 소관 상임위 위원장(민주당)과 위원(자유한국당) 감사패 수여

김각현 시의원은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위원장이고, 이준용 의원은 복지문화위원으로 태권도품새대회 예산 관련 소관 상임위원회이다. 나사렛대는 대학교와 태권도 발전에 기여했다고 감사패를 수여했는데, 시민들의 혈세를 나사렛총장배 전국 태권도 품새대회 예산 지원한 것에 대한 감사표시 아니냐는 의문이 자연스레 고개를 들 수 밖에 없다.

 

▲ 왼쪽부터 천안시의회 이종담, 김각현, 이준용 시의원     © 우리들뉴스

 

●나사렛대, 천안시 4천만원 지원+개인 및 단체 등 참가비 수천만원 챙기고도 선수 배려는 부족

나사렛대학교 총장배 전국 태권도 품새대회는 천안시로부터 4천만원을 지원받은 것 이외에, 2천여 명의 참가자들로부터 참가비를 받아 돈벌이에 혈안이 된 게 아니냐는 빈축을 사고 있다.

 

2천여 명의 선수 참가를 받아 거액을 챙겼으면서도 선수 등 참가단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은 턱 없이 부족해 더욱 비난을 받고 있다.  샤워시설과 탈의실 등 선수들을 위한 기본시설조차도 확보해 주지 않아 선수들 배려는 전혀 없었다는 불만이 있었다. 체육관 화장실의 경우 휴지조차도 비치되지 않은데다 참가 선수들이 목을 축일 물조차도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

 

충청신문 보도에 의하면, 경북 구미시에서 대회에 참가했다는 A관장은 “장마로 습기 찬 체육관에 선수와 감독 및 임원 등이 들어찬 열기로 불쾌감만 들었다”며 “샤워실 없는 경기장인 경우 아이스박스와 물은 주최측에서 기본적으로 준비해준다”며 불만을 터뜨렸다.“전국태권도대회가 선수들 발 씻을 곳, 옷 갈아입을 곳 조차도 마련하지 않은 채 비싼 참가비만 받아 챙긴 사기행위”라며 “나사렛대학교 총장배 전국대회가 시·군대회만도 못하다”고 질타했다고 한다.

 

대회 개회식 행사는 축사, 감사패 증정 등 2시간동안 늘어져, 예산 챙겨주거나 지역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에 대한 의전에 골몰하느라 정작 주인공인 선수들은 들러리가 된 셈 아니냐는 비난마저 없지 않았다는 것.

 

●철저한 감사로 의혹을 없애야 할 것

나사렛대학교와 천안시 및 천안시의회에 대한 철저한 감사가 필요해 보인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유성엽,국민의당,전북 정읍시 고창군)의 나사렛대학교 감사, 충남도의회(의장 윤석우)의 천안시 감사, 감사원의 감사 등 철저한 감사를 통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시민혈세 집행의 계기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충청신문 보도에 의하면, 시민단체 출신으로 지난 4월 13일 보궐선거를 통해 입성한 정병인 천안시의원은 지난 27일 “1차적으로 본인이 사실관계에 대해서 입장표명을 하는 게 우선이다. 만약 그 과정에서 불법, 대가성 그런 것들이 포착된다면 의회 내에서 또는 새로운 행정감사 등의 절차를 요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논란의 중심에 선 이종담 천안시의원은 총무행정위원회 위원인데 소관 업무인 '대학생 시청 아르바이트'에 아들이 당첨(?) 된 것이 구설수에 올랐다고 뉴스파고는 보도했다. 6주에 약220만원으로 비교적 타 아르바이트에 비해 선호되는 일명 '꿀알바'에 약50대 1의 경쟁율을 뚫고 추첨을 통해 선정된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싹틀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가 정상적으로 한국고용정보원에 입사했다고 해도 여러 의혹의 시선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추첨을 했다 하더라도 의혹이 불거질 수 있기에 공직자의 자녀들은 가급적 시청 아르바이트 지원을 자제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종담 시의원은 천안시의회 운영위원회, 총무행정위원회,윤리위원회에 소속되어 있으며, 나사렛대 감사패를 받은 이준용 의원도 윤리위원회에 소속되어 있어, 스스로 입장 표명과 감사 청원을 통하여 나사렛대 총장배 대회와 관련한 모든 의혹을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겼다'는 비난을 받지 않는 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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