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천안 풍세 센토피아 투자금 돌려 달라" 눈물겨운 호소
"기만행위 중단하라,도와주세요,살려주세요"
기사입력: 2017/07/30 [17:09]  최종편집: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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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여성시민이 지난 29일 오후 충남 천안시 청담웨딩홀 4층에서 개최된 천안센토피아 지역주택조합 2017 임시총회장 밖에서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안타까운 사연이 적힌 알림판옆에서 지쳐 쓰러져 앉아 있다.     © 우리들뉴스

 

"기만행위 중단하라",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 천안센토피아 지역주택조합 2017임시총회가 개최된 지난 29일 오후 천안 청담예식장 4층 복도에 주저 앉아 있는 한 여성이 쓴 1인시위 피켓에 적힌 안타까운 사연의 글이다.

 

이 피켓에는 "저는 북한 탈북자입니다. 2015년 천안 풍세에 있는 (주)송담 (센토피아)에 1300만원을 투자하였습니다. 그로부터 2년동안 (주)송담은 저를 속여왔습니다. GS건설회사는 손털고 나앉고(나왔고), (주)송담은 '누구나집' 정부정책을 활용하여 땅을 팔아준다고 합니다. 저는 지금 생활고로 빚독촉에 시달리고, 북한 가족 중 한 사람이 생명을 다투고 있습니다. 저의 피같은 돈을 제발 돌려주세요."라고 안타까운 사연의 호소문이 적혀 있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이 여성의 호소문을 보며 안타까워했다.

 

본지 기자가 천안센토피아 지역주택조합 협력사인 (주)송담하우징 관계자에게 "사연이 안타까워보이고 금액이 그리 큰 편이 아닌데, 이 여성에게 돈을 돌려줄 수 없는 가?" 묻자, 엘리베이터 앞에 있던 (주)송담 관계자는 얼버무리며 서둘러 계단으로 내려갔다.

 

▲  천안센토피아 2017 임시총회가 지난 29일 오후 천안 청담예식장 4층에서 개최되고 있다.   © 우리들뉴스


이날 천안센토피아 지역주택조합은 임시총회를 열고 지지부진하던 지역주택조합 형식에서 '누구나집'(김병천氏 강연)이라는 아이템으로 협동조합 형식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 조합 지도부와 (주)송담이 제안한 '협동조합 방식 누구나집' 추진에  다수가 찬성하였지만, 참석한 조합원들 중 상당수는 "돈을 돌려받기 위해 찬성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이라고 밝힌 사람도 택배로 발송한 '임시총회 책자'가 없다는 이유로 입장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해 실랑이가 벌어졌다. 신분증을 확인하면 조합원인 지 알 수 있음에도 '임시총회'책자를 지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장이 저지돼 울분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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