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세종
복기왕 아산시장, 더 큰 정치 위해 '프레스 프렌드리' 필요
청와대, 국회, 도청 처럼 브리핑실과 기자실 신설해야
기사입력: 2017/06/16 [18:15]  최종편집: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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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22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안희정 지시와 복기왕 아산시장이 50여 언론인 앞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우리들뉴스

 

[발행인 칼럼]

 

복기왕 시장이 달려졌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지난 선거에서 불편한 관계에 있던 언론인에게 악수를 청하기도 하고 잘 지내자고도 하는 등 품이 넉넉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쫌팽이 같지 않고 대범한 정치인으로 성숙한 정치인으로 보인다는 평이다.

필자는 지난 2월24일 ([발행인 칼럼] 도지사에 도전하는 복기왕 아산시장님께 드리는 고언)을 통해 안희정 지사처럼 되려면 안지사처럼 포용력도 보여야 한다고 고언을 한 바 있어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아산시는 복기왕 시장이 2010년 당선 후 홍보비가 재임기간동안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아산시에는 기자실과 상시 브리핑실 조차 없는 상황이다. (본지 보도: 아산시, 언론홍보비 4년간167%상승,5년간 89% 시외언론에 집행 )

아산시 정보공개에 의하면, 대 언론 홍보비 연간 총액은 2010년 3억6790만 4천원, 2011년 3억 6765만원으로 3억원대에서  2012년 5억5887만, 2013년은 5억5456만원으로 5억원대를 돌파하다가, 2014년은 6억1422만원으로 4년만에 167%정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언론에 광고비는 대폭 올렸지만, 전체 언론에 고르게 지급되지도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시(市)가 사기업도 아닌데, 언론홍보에 대하여 현 홍보실 책임자는 "광고주 마음이다."라고 내뱉는 수준이다.

지면신문은 ABC부수인증을 하면 되지만, 인터넷언론에 대해서는 IP방문자수 조회도 하지 않고 있어 그 기준이 합리적으로 잘 집행되고 있는 지는 의문이다.

 

브리핑실(기자회견장), 기자실은 왜 필요할까?

시 집행부, 시 의회, 시민단체, 직능단체, 시민 개인 등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소통의 시대이다. 복 시장은 재작년 메르스 때 2층 시장실 옆 상황실에서 50여 언론이 모인 가운데 브리핑을 했고, 최근에는 제23회 아시아 주니어 & 카데트 탁구대회 브리핑을 상황실에서 실시한 바 있지만, 이런 특별한 경우에만 기자브리핑을 하는 것으로는 소통이 턱 없이 부족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는 기자실을 폐쇄했다가 다시 열었다. 언론과의 소통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안희정 지사의 경우 수시로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특별한 안건이 있을 경우에는 브리핑실에서 기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복 시장은 지난 5월22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안 지사와 함께 갑을오토텍 관련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어 이를 보고 아산시의 경우와 비교해 봤는 지 궁금하다.

 (본지 보도: 안희정·복기왕,갑을오토텍·유성기업 사태 "두고 볼 수 만은 없다")

큰형 집에 갔더니 사랑방을 만들어 놓고 마을 사람들과 도란 도란 소통을 하는데, 동생은 사랑방을 폐쇄시킨 격이라고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아산시청에는 시민들이 기자회견장이 없어 청사 입구에서 1인시위나 집회시위를 하고, 기자들은 노트북을 펼치고 편안하게 기사를 쓸 수 있는 공식 공간조차 없는 상황이어서 프레스 프렌드리라고 보기에는 어렵고 반(反) 언론 정책을 펴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복 시장이 2010년 당선된 후로 언론 홍보비는 늘었지만, 기자실도 브리핑실도 없는 현 상황은, 안희정 지사가 운영하고 있는 도청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어, 도지사에 도전하고 싶은 것으로 언론에 보도된 복 시장이 만일 당선되어 도청에서 도백으로서 업무를 보는 것에 대한 예비책으로 아산시에도 브리핑실과 기자실을 만들어서 친 언론, 프렌드리 프레스한 지도자가 되길, 더 큰 정치인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

 

2017년 6월 16일 

 

박상진 우리들뉴스 발행인/한국언론인연대 회장

 

▲ 박상진 우리들뉴스 발행인     © 우리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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