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오세현號 공무원 그들만의 세금잔치, 2018 직원 한마음 체육대회 2,882만원 지출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19/11/12 [13:45]

아산시 오세현號 공무원 그들만의 세금잔치, 2018 직원 한마음 체육대회 2,882만원 지출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입력 : 2019/11/12 [13:45]

▲ 오세현 아산시장이 2018년 11월24일(토) 2018 아산시 직원 한마음체육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아산시 홈페이지

 

아산시 오세현호(號)가 2018년 7월1일자로 출범한 후, 공무원들의 체육대회인 2018 아산시 직원 한마음체육대회(2018.11.24)에 2882만원의 세금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년만에 열린 행사라고 언론에 보도되었다. 복기왕 전 시장때에는 무려 5년간 치르지 않던 행사를 오세현 시장이 당선된 지 4개월만에 선심성 세금 낭비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법 하다.

 

온양문화원에서 매년 연초 실시하는 신년교례회에는 총1425만원의 행사비를 아산시가 지출했는데 급식비는 345만원에 지나지 않는데 비하면, 공무원 체육대회는 신년교례회보다 총 행사비는 약2배, 급식비는 약4배에 육박한다.

신년교례회는 아산시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지만, 공무원 체육대회는 공무원들만의 잔치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고, 비정규직 공무원이 참석했는 지 배제됐는 지도 의문이다.

  

▲ 2018 아산시 공무원 한마음 체육대회 모습     © 아산시 홈페이지

 

이날 열린 공무원 체육대회(2018.11.24)에는 총 2,882만원이 지출됐는데, 정책사업 '시정운영지원'으로 '공무원 노사협력 지원'이라는 단위사업으로 통계목명은 '행사운영비'로 (주)호서웨딩홀프라자 급식용역비로 1,235만원(2018.11.30), 이벤트 회사 P사(社)에 행사운영비로 1,647만원(2018.12.3)이 지출됐다.

 

2018년 11월24일 행사를 치르고 밥값은 6일후인 11월30일에, 이벤트행사비는 9일만에 늦장 지급됐다.

단체 보조금 집행은 행사 전 지불하고 행사 후 정산내역을 첨부 받는데, 공무원 체육대회는 외상 거래를 한 셈이다.

행사에 급식과 이벤트행사를 운영한 업체에서는 불만이 없지만 다른 단체보조금 지급에 비하면 늦장 갑질로 오해의 소지가 있는 지점이다.

 

▲ 2018 아산시 공무원 직원 한마음대회. 강훈식 국회의원과 아산시의회 민주당 시의원들의 모습     © 아산시 홈페이지

 

아산시 공무원 대부분이 아산시 시민으로 유권자라는 측면에서 보면, 선거를 치르고 당선된 시장이 세금으로 선심성 밥과 행사비를 대준 것으로 비칠 수도 있고, 선거 후 4개월여 시점인 이날 마이크를 잡고 당선사례를 한 것으로 오해받을 소지도 없지 않으며, 이날 참석한 강훈식 국회의원, 오세현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다수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점을 감안하면 '민주당과 공무원과의 결탁성 선거 후 세금 파티'라는 오해를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

 

아산시 관계자는 지난 11일 오후 우리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정하명 노조위원장이 요청해서 행사를 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아산시 재정이 비추어 보면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일반 사기업이 아닌 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십시일반으로 개인당 3만원만 회비를 내고 치르면 어려운 시민들이 볼 때에 "우리 아산시 공무원들이 세금 낭비를 줄이고자 자발적으로 회비를 걷어 체육대회를 치렀구나."라고 감동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 2018 아산시 공무원 직원 한마음 체육대회     © 아산시 홈페이지

 

생계가 곤란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소외된 사각지대의 시민들이 있는 것을 보며, 어려움은 시민들의 몫이고 여유로움은 공무원들만의 특권인가 하는 오해는 하지 않겠지만 극단적 선택을 할 정도로 많이 어려운 시민들, 길거리에서 달려오는 차 앞에서 위험하게 폐지를 주우러 다니는 어르신들이 볼때 어떻게 비칠까 하는 염려는 간과하고 그들만의 잔치를 벌인 셈이다.

 

아산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11일 오후 우리들뉴스 기자와의 통화에서 즉답하지 않고 "검토해 보겠다."라고 답했다.

 

▲ 아산시 선거관리위원회 답변 내용     © 아산시 선거관리위원회 제공

 

*2신 

아산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13일 오후 3시 34분경 우리들뉴스 기자에게 "지방자치단체가 국민체육진흥법 및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예술체육관광 지역 진흥시책 기본지침에 따라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그 계획에 이하여 체육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법령에 의한 행위에 해당되어 시기에 관계없이 무방할 것임. 또한 동 행사에 참석한 직원이나 그 가족, 한정된 범위의 내빈 등에게 지방자치단체 경비로 통상적인 범위에서 식사류의 음식물을 제공하는 것은 공직선거법 제112조 제2항 제2호타목에 따라 무방할 것임"이라는 견해를 보내왔다.

 

한편, 어린이집 관계자와 장애인 등 시민 독자는 우리들뉴스에 "어려운 곳에 도울 돈은 없고 저런데 쓸 돈은 있나 보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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