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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배 (주)후로즌델리 대표, "롯데그룹 롯데푸드 갑질로 2대째 도산"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19/10/06 [15:59]

전은배 (주)후로즌델리 대표, "롯데그룹 롯데푸드 갑질로 2대째 도산"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입력 : 2019/10/06 [15:59]

▲ 전은배 (주) 후로즌델리 대표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최근 국정감사에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증인 채택되었다가 취소되고 롯데푸드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된 가운데, 롯데푸드(구.롯데삼강)로부터 갑질에 시달리다가 도산했다고 전은배 (주)후로즌델리 대표가 주장했다.

 

전 대표는 "롯데삼강(현 롯데푸드)은 (피해자 전은배의) 부친인 전병구 대표가 운영하던 우성냉동과 1985년부터 협력업체 거래를 유지해오던 중, 제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생산시설 추가 투자(1994 ~1995)를 요구하였습니다."라며 "추가 생산량 전량매입을 약속한 롯데라는 대기업을 믿고 80여 억원의 시설투자를 하였으나, 실제 주문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양만 이루어 졌고 이로 인해 우성냉동은 1997년에 결국 파산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아들인 전은배 대표가 부모님이 경영하던 아이스크림 제조업의 경험을 전수 받아 ㈜후로즌델리를 설립하여 다시금 어렵게 가업을 일으켜 세웠다.

 

전 대표는 "롯데삼강에서는 선친때와 똑같이 많은 물량의 납품을 제안하면서 설비 증설과 타 업체에 대한 납품 중단을 통한 단독거래를 요구하였습니다. 후로즌델리는 협력사로 살아남기 위해 대기업 롯데삼강의 무리한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고 기존의 거래처를 정리하고 설비 투자 증설을 하는 등 노력을 하면서 어떻게든 납품 거래를 이어가려 하였으나, 일개 협력업체가 감당하기 어려운 과다한 요구와 갑질을 통해 정상적인 거래가 불가능하게 되어 결국 계약 해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 대표는 "롯데는 자신들의 과다한 요구로 인해 협력사인 후로즌델리가 경영상 위기에 처하자 납품을 늘려주고 상생하려 하기 보다는 이를 기회로 협력사의 기술과 설비를 빼앗아 가려고 하였습니다. 롯데는 당초 후로즌델리가 어려움에 처하자 제품생산 라인을 점검하여 기계 설비를 매입해주기로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제품생산 테스트를 요구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롯데푸드 생산 관계자들을 대거 투입하여 후로즌델리 생산기술과 설비 운용에 대한 노하우를 하나 둘씩 전부 빼가고 실제 손실을 보전해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대표는 "롯데는 기계 테스트를 통해 실제 생산을 해보니 제품의 72%이상이 불량 제품이라고 후로즌델리에게 통보하였습니다. 그러나 후에 확인한 결과 그들이 ‘불량제품’이라고 한 생산품을 시중에 90% 이상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라며 "만일 시판기준에 맞지 않는 제품이라면 판매를 해서는 안 되는 것이고, 상품으로서 하자가 없어서 판매를 했다면 생산량의 72%가 불량이라는 롯데의 주장은 거짓이 되는 것입니다."라고 주장했다. 

 

"국내 굴지의 5대 그룹인 롯데그룹은 자신들을 도와 함께 성장해 온 협력업체 한 집안을 2대에 걸쳐 망하게 하였습니다. 26년간 피와 땀으로 일구어온 자신들의 협력업체를 아버지와 아들 2대에 걸쳐 갑질로 망하게 한 것"이라고 전 대표는 주장했다.

 

전 대표에 의하면, 2016년 12월 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회 국정감사에서 롯데그룹의 수장인 신동빈 회장은 프로즌델리에 대한 갑질사례를 추궁하는 국회의원의 질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성실한 시정조치를 약속한 바 있으나, 그 이후로 피해자인 전은배 대표에게 어떠한 보상도 위로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전 대표는 "이는 국민을 대표하는 입법기관인 국회를 무시한 처사이며 국민과의 약속을 어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무도한 행태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롯데푸드의 2대에 걸친 갑질로 무너진 한 회사를 책임졌던 대표로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이겨낼 수 없는 어려움에 처한 사정을 호소 드리며 롯데의 부당한 처사를 바로 잡아 주시길 간곡히 요청합니다."라고 전했다.  

 

▲2016년 국감에서 정유섭 의원이 신동빈 회장에게 후로즌델리 관련 질의한 내용     © 국회 홈페이지

▲ 2018년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당시 을지로위원장)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게 롯데푸드의 갑질의혹을 질의한 내용     © 국회 홈페이지

▲ 2018년 국감에서 이학영 의원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게 롯데푸드 갑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 국회 홈페이지

 

한편, 이명수 의원이 롯데에 3억원을 전 대표에게 주고 합의하는게 어떠냐고 보도가 나온 바 있으나, 전 대표는 "100억 손해를 봤는데 3억 갖고 합의볼 생각도 없고 어디서 그 금액이 튀어나왔는 지 모르겠습니다. 이학영 의원이 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일 때 도와주려고 하다가 중단돼서 지역 국회의원인 이명수 의원에게 억울한 사연을 민원 제기했는데 일부 언론에서 안 좋게 보도가 돼서 죄송한 마음입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이명수 의원이 롯데에 3억을 피해자 전 대표에게 주고 합의보라고 했다는 보도는 이치에 맞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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