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언론인 질문 환영" 본격 소통 선언

[기자수첩] 평택시 언론 브리핑 참석 후기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7/22 [21:59]

정장선 평택시장, "언론인 질문 환영" 본격 소통 선언

[기자수첩] 평택시 언론 브리핑 참석 후기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입력 : 2019/07/22 [21:59]

 

▲ 정장선 평택시장이 22일 오전 10시30분 브리핑룸에서 언론인들에게 평택항 미세먼지 대책 관련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유인록 공보관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은 22일 오후 우리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언론인의 질문을 다 받고자 하는데 기자들끼리 그런 것"이라며 "앞으로 기자들의 질문을 다 받겠다."라고 당당한 평택시의 소통하는 리더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된 '평택항 미세먼지 대책' 언론브리핑에서 먼저 국장이 프린트물 2페이지 분량을 보고 읽은 후 국장이 질문을 받다가, 이어 정장선 시장과 담당 과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이어갔다.

 

이날 브리핑에서 평택시 집행부는 기자들의 질문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자로 보이는 A씨가 "오늘은 브리핑이지 기자회견이 아니니 질문을 많이 하지 말자."라는 취지로 발언했고, 이에 사회를 보던 공무원으로 보이는 B씨는 "마지막으로 질문을 한 분만 더 받겠다."라고 제지를 해, 30명 정도 되는 언론인들 중 질문은 모두 채 5명도 제대로 이어지지 못했다.

 

언론은 시민을 대신해 사실을 전달하는 눈과 귀로서 브리핑 자료 2장에 "앞으로 잘 하겠다."라는 내용의 텍스트를 국장이 '읽기'를 마친 후에 여러 궁금증이 있어 질문을 하게 마련이고, 기자의 일 중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질문하는 것인데,

 

브리핑 현장에 오지 않고 이메일로 보도자료를 받아 복사해 붙이는 언론과, 시간을 내어 직접 현장에 참석해 질문을 하고 시 집행부의 답변을 들어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언론이 차이가 있는 것은, 현장에서 질문해서 보다 현장감 있고 자세한 기사를 신속하게 시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6월12일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하여 기자들이 브리핑을 보이콧하고 장관 혼자 나홀로 브리핑을 가진 것은 유명한 일화다.

이때 법무부는 "브리핑 자료에 충분한 내용이 담겨 있으며, 대변인을 통해 질의응답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었지만 기자들은 질문을 허용치 않는 것이 잘못됐다고 판단해 보이콧 한 것.

 

한편, 이날 평택항 미세먼지 저감 대책 브리핑을 마친 후 "질문도 못하게 할 거면 뭐하러 기자들을 부르나"라고 혼잣말을 하자, 몇 몇 기자들은 "어디 언론이냐? 누구냐?"라며 복도까지 쫓아가며 물어 해당 기자는 "먼저 소속을 밝히는게 예의 아닌가요?"라고 답변했고, 아무도 먼저 명함을 주지 않고 소속을 밝히지 않았다.

 

불편한 질문이 나올까봐 미리 막고자 몇 몇 언론과 공보관실 등 시 집행부 관계자가 담합하지는 않았겠지만, 지역 연고가 있는 상황에서 연배나 경력이 위인 선배 기자가 말을 하면 어기기는 어려운 현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민들을 대신해 질문을 하고 싶어 '기자'라는 신분으로 시간을 내어 참석한 언론인은 자괴감을 느꼈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  평택시장 주재 언론 브리핑 안내 문자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지난 19일 금요일 오후 6시 3분경 기자들에게 보낸 평택시 소통홍보관 명의의 문자에는 평택시장 주재 언론브리핑으로 되어 있어 언론인들은 정장선 시장의 평택항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 기대를 하고 질문을 준비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이날 정 시장은 마이크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답을 불과 수 분 밖에 나누지 못했다.

 

지난 민선6기에서는 어떻게 했는 지 모르지만, 민선7기 평택시 수장이 된 정장선 시장이 언론과 질문을 다 받겠다고 하는 등 적극적 소통을 약속해 앞으로 평택시민들은 보다 원활한 소통을 통한 자세한 시 집행부의 의중을 알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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