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여고 경비 '고양이 학대'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7/09 [16:00]

온양여고 경비 '고양이 학대'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입력 : 2019/07/09 [16:00]

▲ 고양이 이미지 (본 기사와 관련없음)   © PIXABAY / 우리들뉴스 편집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 관할 아산시 소재 온양여자고등학교에서 경비 직원이 고양이를 학대한 혐의로 경찰 조사와 청와대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청와대 청원게시판 ( http://bitly.kr/ehr7yJ ) 에는 "쇠파이프에 맞아 현재 쇼크상태인 어미 고양이"라는 제목으로 '가해자'로 지목된 경비 아저씨의 죄를 치르게 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있고, 9일 오후 3시42분 현재 13,025명이 청원동의 서명을 이어가고 있다.

 

이 청원 게시물에는 "지난 6월 26일 목요일 오후 1시쯤 고양이가 나무에서 새끼를 출산하려고 해 교사와 학생들이 출산을 돕고 이후 안정을 취하도록 잘 돌보고 있었는데, 지난 5일 금요일 고양이가 죽었다는 소문이 돌고, 고양이가 지나 다니다가 외부인 출입 금지 센서가 울려서 경비가 주먹으로 아이(어미고양이)의 얼굴을 때리고 꼬리를 잡고 던지고 쇠파이프로 때렸다고 합니다."라고 전했다.

경비가 고양이는 없어져야 된다는 말을 했다고 하는 학생들도 있었다는 것.

"아침에 기숙사애들이 뭔가 이상해서 보니까 눈이 진짜 새빨갛게 있었고 엄청 부어있었고 떨면서 누워있었고 약 15분 뒤 고양이가 없어졌다고 하는데 어미 고양이가 쇼크상태로 눈알 터지고 쓰러져있는걸 발견해서 급히 동물병원에 데리고갔지만 이틀이 고비일것같다고 합니다."

아산시 용화동에 위치한 A동물의료센터 관계자는 9일 오후 우리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처음 왔을때보다 좋아졌다. 스스로 밥 먹을 정도까지 회복됐다. 내원 당시 안구 내출혈이 심했고, 각막 출혈도 심했고 각막 궤양까지 있었다. 호전중이지만 지켜봐야 한다."라고 고양이의 상태를 전했다.

 

청원 게시판에는 "어미 고양이는 원래 학교에 있던 고양이였고 바둑이라는 이름이 있었다고 합니다.."라는 말은 이번 사건에 안타까움을 보태고 있다.

 

9일 오전 아산시교육지원청(교육장 조기성) 관계자는 "교육지원청은 중학교까지 담당한다."라며 사건의 내용을 세밀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다.

 

9일 오후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 관계자는 "지금 현재 제가 내용을 받기로는, 경찰에서 CCTV를 확인하고 그런 상황이었는데 본인(경비) 그렇게까지 안했다고 하고, (경비 근무지) 학교를 옮겨줄 수 있는 계약상황도 아니고, 학교에서 채용한 관계로 해당학교에서 잘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라며 "상황을 봐가면서 해야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우리들뉴스 기자가 "학생이 심리치료를 받고 있고 야간 경비 아저씨가 아침에 만날 수도 있는데 휴가를 보내거나 분리 하는 것은 고려치 않는지?" 묻자, 관계자는 "학교에 다시 알아보겠다."고 밝혔다.

 

동물학대를 목격한 학생들의 심리 안정과 노인 근로자의 학대 여부와 근로권이 충돌하는 모양새로 경찰 수사와 학교 및 충남도교육청의 인사처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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