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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박순자 의원 '앙탈', 국토교통위원장 6개월 더 고집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7/05 [08:00]

[기자수첩] 박순자 의원 '앙탈', 국토교통위원장 6개월 더 고집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입력 : 2019/07/05 [08:00]

▲ 박순자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장)     © 박순자 의원 페이스북

'앙탈'은 "말을 듣지 않고 생떼를 쓰며 고집을 부림, 순순히 응하지 않고 사납게 거절함." 이란 뜻이다.(다음사전)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을)이, 작년 당에서 정한 바대로 따르지 않고 국토교통위원장직을 6개월 더 하고 싶다고 버티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순자 의원 6개월 더하고 홍문표 의원이 나머지 6개월을 하자고 제안해 파장을 낳고 있다.

 

이는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명수 국회의원(충남 아산갑)이 선선히 자리를 여의도 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김세연 의원(부산 금정구)에게 배턴을 넘기려는 것과 상반된 행동이다.

 

박순자 의원은 "위원장 임기는 2년..상임위원장 1년씩 쪼개기 교대는 당사자 동의돼야, 여성 상임위원장 1자리 지켜야, 전문적인 경험과 정책 능력이 매우 중요한 위원회"등을 이유로 내세우며 6개월씩 나누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의 주장은 그저 욕심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6개월 더 하고 말고의 차이로 대한민국의 국토교통 업무가 크게 달라질 것이 없기 때문이다.

박 의원이 주장한 전문성을 우선시하려면 국회의원은 상임위를 전공한 한 군데에서만 해야 된다는 것인가. 박 의원도 여러 상임위를 거쳤고,제18대에서 국토해양위원회, 20대에서 국토교통위원회에 활동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다음인물검색)

 

박순자 의원의 이런 욕심은 법적으로는 하자가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방의회에서도 1년씩 쪼개기 교대를 하기로 당에서 정했지만, 본인은 승락한 적 없다며 버틴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당에 분열을 가져온그 지방의원은 결국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하고 정치밭을 떠났다.

 

당내 분열을 조장하더라도 기어코 자신의 이익을 고집하려는 '앙탈'에서 자녀관련 뉴스가 새삼 떠오른다.

 

박순자 의원의 아들이 '입법보조원'으로 국회 출입증을 받아 자유롭게 왕래하고 의원 사무실을 개인사무실처럼 사용한 것으로 보도된 적이 있고, 2009년 딸 결혼식에는 축의금 내고 악수하려는 하객 줄이 50미터나 이어졌다는 보도도 있었다.

 

당의 화합과 좋은 선례를 남기기 위해 박순자 의원이 국토교통위원장직을 내려 놓는 아름다운 양보의 미덕이 필요한 때다.

 

박 의원의 버티기 '앙탈'에 이명수 의원의 양보가 더욱 아름답게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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