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택시업계, 市 물가우려 요금 '인상폭'에 브레이크

17일 택시업계 주장:기본요금 3300원, 천안갈때 시계 할증부활,거리 115m→100m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6/18 [12:31]

아산시 택시업계, 市 물가우려 요금 '인상폭'에 브레이크

17일 택시업계 주장:기본요금 3300원, 천안갈때 시계 할증부활,거리 115m→100m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입력 : 2019/06/18 [12:31]

▲ 아산시 택시업계 개인택시 및 법인택시 근로자 70여 명이 지난 17일 오전 아산시를 방문해 시 관계자와 상호 입장을 교환하고 있다.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아산시 개인 택시 및 법인 택시 근로자들 70여 명이 지난 17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지하1층)에 모여 6년만의 요금 인상폭이 극소화한다는 소문에 항의 방문했다.

 

수도권은 기존 기본료 3000원에서 3800원으로 800원이 인상됐고, 인근 지역 예산군-홍성군 지역은 7월1일자로 기본료 3300원에 추가 거리요금은 90미터에서 85미터로 인상됐다. 

아산시는 충남도 요금인상안에 준해 기본료는 3300원으로 추진 중이며, 추가 거리요금은 현행 115미터당 100원은 그대로 하고 천안으로 갈 때 시계(市界) 할증요금을 부활하는 안을 검토중이었다.

수도권과 충남은 200원 차이에서 500원 차이로 더욱 격차가 벌어졌다.

 

이날 시 관계자는 "택시업계가 통일된 추진안을 가져오면 좋겠다. 의견이 여러가지로 달라서 곤란한 면이 있다."라며 "여러분들의 고충은 이해하지만 물가 상승이 될까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라고 완곡하게 설명했다.

택시업계의 회의체는 개인택시 지부장 1명, 법인협의회장 1명, 법인 근로자 2명, 한국노총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방문한 택시업계 개인택시 및 법인택시 근로자들은 "6년동안 요금이 동결돼 물가 상승폭에 비해 택시업계는 불이익을 당해왔다."라고 주장했다.

 

▲ 이날 택시업계 항의 방문자들의 대표로 권순석氏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참석자 중 일부는 개인택시지부장을 신뢰할 수 없다며 권 씨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로 우리가 인정한 것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수도권과 아산시의 가스요금은 별반 차이가 없는데 이번 충남도 기준인상안을 보면 기본요금이 3300원으로 수도권보다 500원 낮게 책정이 되어 지방의 택시운수업계가 수도권보다 차별을 당하는 셈이다.

 

택시를 타는 직장인 근로자의 최저시급은 2013년 2월20일  택시파업 당시 4860원이었고, 2019년 최저임금은 8350원으로 58%가 인상됐다.

지난 6년간 돈을 내는 직장인들의 수입은 58%인상되었지만, 택시업계는 지난 6년간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희생을 강요당한 셈이다.

 

택시기사 A씨는 "하루 11시간 정도 근무하는데 개인택시인데도 버스 기사 근로자보다 일은 더 하고 수입은 적은 현실이다."라고 한탄했다.

주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되는 데 비하여 택시는 주6일 근무시 약66시간으로 34% 근무시간이 긴 셈이다.

 

이웃 예산군-홍성군은 택시요금이 통합된 지역이고 군(郡) 단위지역으로 손님이 적어 기본요금으 3300원 같지만 거리요금은 90미터에서 85미터로 5미터 줄여 택시업계의 물가상승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했다.

천안시는 기본요금 3300원에 추가 거리는 115미터로 동결시켰다. 아산의 2배 인구에 밀집된 도시 구조상 기본요금만 인상해도 택시업계는 현저히 수입이 보전되리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지난 17일 아산시청에 항의방문한 택시업계 사람들은 "제1안으로 추가 거리요금은 현행 115미터에서 10미터 줄인 100미터당 100원이다. 2안으로 105미터가 마지노선이다."라는 주장이 있었고, 관철되지 않고 시(市)가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결론지을 경우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도 나왔다.

 

▲ 택시업계 항의방문 대표역을 맡은 권순석(왼쪽 2번째)씨와 국승섭 시청 대중교통과장(왼쪽 첫번째), 강용구 건설교통국장은, 이날 항의방문한 택시업계의 불만이 터져 나왔지만 서로 입장을 차분히 전달하며 원만하게 소통의 시간을 이끌었다.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또한, 아산시 택시업계는 그동안 아산에서 천안으로 갈 때 시계(市界) 할증요금 20% 할증을 받지 않아 왔다. 아산시 택시업계가 불리한 차별을 받아온 것이 나타나는 대목이다.

지난 17일 아산시청에 항의방문한 택시업계 사람들의 대표역할을 맡은 권순석氏는 18일 우리들뉴스와이 전화통화에서 "천안아산KTX역에서 천안으로 갈 때에는 시계요금을 적용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천안시민이 천안아산KTX역사에서 아산택시를 탈 때 불이익이 없다는 것.

 

아산시는 지난 17일 택시요금 인상 관련 소비자심의위원회 개최를 보류했다.

 

언제까지 택시업계만 희생을 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묵묵히 시민의 발이 되어 준 택시업계에 대해 손해배상은 못해 줄 망정, 지난 6년간 동결된 요금으로 손해를 봐 온 택시업계에 대해 이제라도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행정으로 보답해야 할 때다.

 

▲ 중회의실을 가득 메운 개인 택시 운수업자 및 법인 택시 근로자들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한편, 아산시의회 5월30일 의원회의에서 택시요금 인상안 관련 아산시 집행부의 의견에 대해, 홍성표 의원(민주당, 온양1,2,3,6동, 초선)은 천안 갈때 시외요금 20% 부활을 주장했고, 맹의석 의원(한국당, 온양1,2,3,6동, 초선)은 "현행 거리115미터에서 100미터나 105미터로 줄여 달라는 택시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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