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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시장, 아산시민 위한 시장인가 공직자 위한 시장인가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5/06 [18:50]

오세현 시장, 아산시민 위한 시장인가 공직자 위한 시장인가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입력 : 2019/05/06 [18:50]

▲오세현 아산시장이 취임식에서 부인 윤정아 여사와 공직자 및 시민들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2018.7.2.아산시청 시민홀)      © 우리들뉴스 D/B

 

[기자수첩] 오세현 시장, 아산시민 위한 시장인가 공직자 등 소수 위한 시장인가

 

8년 군림한 복기왕 전 시장에 이어 민주당 10년, 20년 된 정치인을 누르고 시장 배턴을 이어 받은 오세현 아산시장이 작년 7월 취임한 이래 벌써 11개월째로 접어 들고 있지만, 조직 장악력과 개혁적 이미지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시민들은 시장이 아직도 복기왕 전 시장인 줄 아는 사람도 다수 있고 최근 아산데스크 지난 2일자 보도 "복기왕 청와대 비서관, 사전 선거운동 논란" 에 의하면, 아산시 방축동 신정호 자전거대여소 영수증 발급에 사업자번호 '312-83-01166'(아산시청), 대표자명 '복기왕'으로 나온다고 전했다.

 

지난 211회 아산시의회 임시회는 아산시 집행부의 착오인 지 의회 경시 풍조 탓인 지 절차상 하자가 있는 추진을 하다가 여야 민주당-한국당 의원간 불협화음의 불씨가 되었는가 하면, 아산시에서 인사권을 행사해 의회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상임위와 예결위 간 차이가 나는 회의를 조장하고 방치해 큰 논란이 있었다.

 

지난 3월12일 아산시의회 제2회 의원회의에서는 ‘용화체육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을 시 집행부가 설명하는 과정에서, 도의회 교육위원장을 역임한 장기승 의원은 "(예상인원) 300명 초등학생은 어디로 보낼 것인가?"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날 장기승 의원은 "아산초등학교는 증축할 공간이 없어 증축이 불가하고, 뒷땅을 산다는 것도 말이 안되고, 교육지원청에서는 지난 11월에 1차 불가통보를 했다. 아산초등학교는 불가능하다. 용화초등학교도 안된다. 중앙초등학교 밖에 없는데 학군이 되겠는가?"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용화체육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공원화 사업의 제목을 띄고 있으나 실상은 민간 아파트 1700세대가 추진되는 주택사업 성격도 띄고 있다. 초등학교 대란이 일어날 뻔 한 것이다.

우리들뉴스 2019.3.13. 보도 "아산시의회,무궁화FC·용화체육공원內 아파트 건설안 등 市 집행부에 신랄한 견제" (편집자 주: 아산무궁화축구단 14억 5천만원 증액에 대해서는 추후 심층 보도하겠습니다.)

 

이뿐만 아니다.

전(前) 부서에서 한 두 차례 감사 의뢰를 받고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모 팀장은 당직 근무 기강을 감시하려던 기자에게 "그냥 안놔둔다.개인적으로 만나면 한방에 나간다구.내 앞에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개인적으로는 그냥 안 놔둔다."라고 협박성 발언을 하는가 하면, 이에 대해 인터뷰를 요청한 모 언론에 "얼굴 잘 나오게 전국에 꼭 보도해 달라."라며 "당신들이 기잔줄 내가 어떻게 아느냐?"라는 등 말한 바 있다.

한국네트워크뉴스 2019.3.29.보도 "아산시청 공무원 기자에게 협박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복기왕 전 시장 재임시 불거진 자원순환과 관련 "시장 비서실과 자원순환과 압수수색"에 이어 오세현 시장 체제에서는 이 부서에 대한 비리 혐의를 아산시 감사위원회에 제보했으나 지지부진하자 제보자가 국무총리실 감사위원회에 제보해 감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채용비리의혹이 불거졌으며, 해당 공무원이 자살을 기도하는 자해를 해 병원 응급실에 후송됐다고 전해지는 등 대(代)를 이은 난리를 겪고 있다.

 

지난 4월 4일 발생한 화재는 첫날 초기진압을 못하고 2~3일간 화재가 커진 상황에 대해서는 반성이 없이, 오시장은 지난 5월1일 월례회의에서 공직자들을 믿는다며 칭찬했다.

 

설화산 화재 첫날(4월4일) 주간에는 소방헬기가 바람을 타는 산불의 방향을 제지하지 못했고 아산시 공직자와 소방서는 손을 놓고 구경만 했었으며, 이날 야간 10시경 산불이 약해진 틈을 타 화재 진압을 하러 산을 올라간 이들은 20여명의 산림요원들이었다. 이날 화재진압이나 등산 전문가도 아닌 기자는 마스크, 스틱도 없이 구두를 신고 따라 올라갔다가 내려와 봤는데 누구나 의지만 있다면 올라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렇다, 인력이 아쉬운 상황이었다. 첫날밤 인력 투입이 되었다면 확실히 진압할 수 있는 정도였으나 산 정상에 다가갈 무렵 바람이 불어 불이 확산되어 20여 명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해 포기하고 내려와야겠다.

이후 다음날 주간에 공무원들이 투입돼 고생했으나 첫날 방치해 놓고 이튿날 낮에 고생을 해봐야 골든타임을 놓친 후라 빛이 바랠 수 밖에 없었다. 

 

1200여 명의 아산시 공직자들 대부분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나 일부는 미꾸라지가 흙탕물을 일으키듯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야기시키고 있음을 인지하고서도 아산시와 오세현 시장은 이에 대한 조치가 미흡한 상황이다.

 

오 시장의 인품과 행정경험은 존경할만 하지만, 오 시장이 아직도 부시장인 지 시장인 지 모르는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주요 사안에 대해 시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이지 않고 오히려 공직자의 편에 서는 것 아닌가 보여지고 있다.

 

우선, 위에 언급한 공직자들의 잘못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하지 않고 있다. 잘하는 직원은 적극적으로 포상하고 잘못한 직원은 따끔히 처벌하는 '신상필벌'이 가장 요구되고 있다.

 

월례조회에서 립서비스로 공직자를 믿는다고 말만 하지 말고, 정말 공직자를 믿는다면 잘하면 상을 푸짐하게 주고 못하면 벌을 따끔하게 줘야 한다.

 

한편, 시장이 된 지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무엇을 했는 지 시민들이 물어볼 정도이다.

 

또한, 시청 주차장 1시간 초과시 유료화, 공직자 릴레이 대중교통 이용, 설문조사를 통한 시정 홍보 전략 등 제안과 건의를 해도 오세현 시장은 모두 묵살했다.

아산은 수도권과 달리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다.

 

이에 반하여 인근 도시 천안시는 최근 청사 주차장 유료화, SNS 설문조사를 통한 시정 홍보를 시작했다.

육사 출신인 구본영 천안시장 보다 더 개혁적이지 않고, 시민보다 공직자와 시청 인근의 건물주 눈치를 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아산시청이 신축이전 24년째를 맞이한 2019년, 오세현 시장은 시청 주변인들 반대 때문에 이전을 하지 못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오세현 시장은 시민의 시장인가 비리·품위손상 공직자와 시청 주변 건물주·상인들의 시장인가 선택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오세현 시장께 묻는다. "33만 아산시민 위한 시장인가, 공직자와 소수를 위한 시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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