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미세먼지·축구지원 등 열기 부족..축구종합센터 유치 상주시에 밀릴 듯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4/21 [15:00]

천안시,미세먼지·축구지원 등 열기 부족..축구종합센터 유치 상주시에 밀릴 듯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입력 : 2019/04/21 [15:00]

▲ 구본영 천안시장이 지난 3월18일 오전 축구종합센터 유치 희망 지자체 중 8개 지자체에 선정됐다고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오른쪽은 박미숙 복지문화국장.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천안시(시장 구본영 [민주당])가 축구종합센터 유치전에 뛰어 들어 지난 3월18일 8개 지자체 후보에 선정되긴 했으나, 인구 10만 상주시 보다 축구에 대한 열정 부족 등으로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주시(시장 황춘모 [한국당])는 인구 10만에 빈약한 재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상무팀을 프로2부리그부터 지원해 현재 1부리그까지 지원을 해오고 있는데 반하여, 66만 인구 천안시는 프로2부팀도 운영해 오지 않는 등 천안시나 시민들의 축구에 대한 열기가 비교적 낮은 편이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 위원회’는 지난 3월 18일 2차심사(PPT) 통해 경주시, 김포시, 상주시, 여주시, 예천군, 용인시, 장수군, 천안시(가나다 순) 등 8개 지방자치단체를 후보로 선정했다. 

 

천안시는 아산무궁화축구단을 천안아산팀으로 유치하려는 노력도 보이지 않았다. 인구 30만 아산시가 프로2부리그 무궁화축구단을 인수한 후, 재정적 어려움이 있고 경찰청의 선수수급 불가 방침으로 도민구단의 필요성이 대두될 때도 도민구단에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한 것이 보이지 않았다.

 

선거법 위반 등으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로 재판 중인 구본영 시장이 만일 당선 무효형을 받거나 다시 구치소나 교도소에 가 영어(囹圄)의 몸이 된다면, 과연 누가 어떻게 시정을 이끌고 가게 될 지 정책 변화가 생길 지 불안한 상황이다.

 

또한, 구본영 시장의 축구에 대한 관심도 부족해 보인다. 지난 3월 18일 기자회견 당시 우리들뉴스 기자가 "상주는 상무팀을 지원해 왔는데, 천안시는 프로축구에 대한 지원을 하지 않는 등 열의가 부족하다."라고 지적하자, 구 시장은 "상무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팀 아니냐?"는 어이 없는 답변을 내놓아 눈총을 사기도 했다.

▲ 상주 상무 개막전 열기     © 상주시청 공식 블로그

 

반면 상무팀을 2부리그부터 1부리그로 승격까지 지원해 온 상주시는 지난 3월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된 상주상무와 강원FC의 홈 개막전이었던 이날, 경기장을 찾은 유료 관중만 무려 5천327명나 참석해 뜨거운 축구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 거리 퍼레이드를 하며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염원하는 상주시민들     © 상주시 공식 블로그

 

상주 시민들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똘똘 뭉쳤고, 그 열정이 개막전까지 이어진 것.

상주시는 지난 3월 1일에는 시민들이 주도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염원 도심 퍼레이드도 펼쳤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기원하며 거리 퍼레이드 및 왕산공원 퍼포먼스 등 화합의 장을 가졌다.

또한 대한축구협회 2차 심사 전 상주 시민단체와 각급 기관 등이 힘을 합쳐 유치 서명 운동까지 벌이며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상주시는 "총예산 1,500억 원 규모로 지역 경제, 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시민들의 뜨거운 축구 열기와 쉬운 접근성, 용이한 부지 매입 등 상주의 다양한 이점으로 상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가 반드시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기원하는 상주시민들의 거리 퍼레이드     © 상주시 공식 블로그

 

한편,한반도 서부에 위치한 충남 천안은 중국발 등 미세먼지가 극심할 경우 운동을 하기 부적합한 반면 상주시는 한반도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미세먼지가 비교적 적은 곳에서 선수들 운동과 심판 교육 등에 더 적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인구 10만의 소도시인 상주시에서 그동안 상무프로축구단 지원에서 보여준 열의와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안배로 소규모 지자체의 발전 등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에 열의가 있는 10만 도시 상주시, 축구에 대해 열의가 없었던 66만 도시 천안시, 과연 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 위원회’는 어느 곳을 선택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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