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OO병원 총무과 직원,입점업주에 수년간 향응 수취 등 갑질 논란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3/05 [16:39]

순천향대학교 OO병원 총무과 직원,입점업주에 수년간 향응 수취 등 갑질 논란

박상진 기자 | 입력 : 2019/03/05 [16:39]

한진그룹 조양호 부인 이명희 여사의 갑질, 그 딸들인 대한항공 임직원 자매의 갑질, 조선일보 손녀의 운전기사에 대한 갑질, 양진호 회장의 전 직원 폭력 갑질 등 갑질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대학병원 직원들이 수년간 입점업체로부터 향응을 제공받고 공공사용장소 시설을 요구하고 음료값 할인 특혜를 받아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순천향대학병원 OO병원에서 간이 카페를 운영하는 P모씨에 따르면, 병원 측 관계자들은 P씨가 카페 운영을 시작한 지난 2013년부터 카페 계약 연장을 빌미로 온갖 ‘갑질’ 행위를 일삼아 왔다는 것.

 

▲ 논란이 되고 있는 순천향대학병원 OO병원     © 우리들뉴스D/B

임차인이라는 약점을 이용, 유흥가로 P씨를 불러내 음식과 술 접대는 물론 심지어 병원 내 행사 시 찬조, 시설물 보조금 지원 등 온갖 궂은일의 뒷바라지를 시켰다는 것이 P씨의 주장이다.

 

순천향대학 OO병원 내 카페를 운영하는 P씨는 "총무과에 혜택 주고, 직원혜택 다 주고, (시설)갈라는 것 때가 되면 다 갈아주고...홀에서 라면 좀 못 먹게 해 주세요. 냄새나니까 그걸 또 저희가 관리를 하고...전에 있던 팀장은 어떤 것까지 이야기하느냐면, 지금 아르바이트 공고한다면서... 직원 뽑는다면서... 우리 직원 중에 딸이 있는데 거기다가 좀 넣어줘..."라고 갑질 의혹에 대해 전했다.

 

그러던 중 2018년 병원 측이 P씨에게 임대차 5년 기간이 2019년 4월 만료되니 병원에서 나가달라 입찰을 해야 한다고 했다는 것.

 

직원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으로 생각된 카페운영자 P씨는 증거 목록을 준비해 병원에 탄원서를 제출했지만 아무런 대답도 듣지 못해, 참다못한 P씨는 지난 2018년 12월 병원 측을 상대로 위법행위를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한편 이 같은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도 알렸다.

 

순천향대학 OO병원 내 카페 운영를 운영하는 P씨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서류를 접수했는데 2주가 지나도 회신이 안 와서 답답한 마음에 경찰서에 신고했어요...(권익위에서)같은 건으로 두 개가 (신고)들어가면 한쪽에서는 일을 못 한대요. 내가 먼저 받았으니 경찰 건을 취하해 주십시오...그래서 취하를 하고..."라고 말했다.

 

국민권위익원회는 김영란법 위반 등에 대해서 직접 처리하지 않고 대학병원의 감독 부서인 교육부로 이첩했다고 회신해 왔다.

 

▲ 순천향대학 OO병원 관계자들이 입점업체에 대한 갑질논란 관련 인터뷰를 하고 있다. 탁자위 서류는 P씨가 접대 목록 및 금액, 음료 할인해준 금액, 공공 공간 의자 등 시설설치 내역, 녹취록 공증문서 등이다.    © 우리들뉴스D/B

 

지난 2월27일 취재진과 만난 이 병원 관계자는 "임대차는 입찰로 처리하고, 이 일이 종료되고 나서 직원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직원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인정한다."고 밝혔다.

 

대학병원과 관련, 국회 교육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소관 부서의 철저한 감사로 입점관련 입찰에 대한 공정성 확보 및 갑질 근절을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취재: YBCNEWS 이충원 본부장, 권희영 기자,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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