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 '절차와 원칙행정 강조' 공허한 메아리..이번에는?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18/12/03 [14:10]

오세현 아산시장, '절차와 원칙행정 강조' 공허한 메아리..이번에는?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입력 : 2018/12/03 [14:10]

▲ 오세현 아산시장이 3일 오전 12월 월례조회에서 취임 6개월차를 맞아 절차와 원칙있는 행정을 강조했다.     © 아산시 제공

 군대에서 신임 사단장이 원칙을 지키라고 하며 애쓰는데 수십년 된 군인들은 원칙 보다 편의 봐줘가며 대충 대충 징계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버틴다면, 그 군대는 어떻게 될까.

 

 선장이 암초가 없는 안전한 길로 가자는데 선원들이 괜찮다며 암초가 있는 곳으로 가면 어떻게 될까?

 

 오세현 아산시장이 3일 청사 시민홀에서 취임 6개월차를 맞이하여 열린 12월 월례조회에서 '절차와 원칙 있는 행정'을 강조했지만, 공직사회의 배는 오시장이라는 선장의 말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앞선다.

 

 홍보담당관실에서는 원칙도 없고 규정도 없이 친소관계에 기준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수년전부터 이어져 오고 있고, 

 

 여성가족과 보육지원팀은 2015년에는 대표변경 인가 불가인 대상을 변경해주었는가 하면, 최근에는 하반기 모집에 심사를 하지 않고 상반기 심사로 갈음해 국공립 전환 신청자들로부터 볼멘 소리를 들었으며, 2017년 보육인대회 보조지원금 1140만원이 몽땅 좌파진보성향 개그맨 출신 MC K씨에게 지출됐는가 하면, 2018년 보육인대회 보조지원금 사용계획을 받지 않고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충남 아산지회(별칭 아산시어린이집연합회)에 1235만원을 집행했다고 시 관계자가 털어 놓았고, 이에 대한 내역을 질문하자 한어총 충남 아산지회장은 기자에게 왜 그런 것을 묻느냐고 반문할 정도로, 시민의 혈세로 지원되는 보조금이 마치 자신이 맡겨둔 돈인양 구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연예인 MC K씨는 2017년 이순신축제에도 아산문화재단으로부터 15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2017년 한해에 아산시에서 열린 2개 행사에서  2700만원을 번 셈이다. (어린이집연합회 자부담 60만원 포함). 

 

주택과는 현수막 과태료 부분에 있어서 공정하게 처리해 달라고 했건만, 약자인 소시민들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건설회사 분양아파트 견본주택에는 관대한 태도를 보여 이것이 과연 절차와 원칙이 지켜지는 아산시인지 의문스러운 상황이다.

 

의회 사무국 의사팀과 총무과는 조미경 의원의 "장애인·임산부 공무원 지원 조례" 관련 조례문구에서 중복되는 단어를 걸러내지 않아 수정 가결안으로 처리됐고, 최근 본회의에서 의장의 회의 진행 원고에서 수정안을 원안으로 잘못 기재하여 본회의가 다시 열리는 해프닝을 연출해, 시민들의 대표인 의원들의 보좌에 성의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눈총을 사고 있다.

 

대중교통과 교통행정팀은 시장과 00동 자율방범대장이 1시간동안 회의를 하면서 도로에 무단주차를 했다고 사진을 찍어 민원신고를 하였음에도, "가니까 없었다.1시간 주차한 증거가 없다."라며 규정을 들어 과태료 부과를 회피했다. 교통행정팀의 주장이 사실이 되면, 시장과 00동 방범대장은 1시간 동안 00동 주민센터에서 주민간담회를 했다고 거짓말을 했거나, 가짜 시장과 가짜 방범대장이 주민들과 1시간동안 간담회를 한 셈이다.

 

아산시는 지난번 2016년 과장급 간부직원의 성추행 사건 때 충남도에서 징계수위가 약함에도 심의를 재청구하지 않아 2017년 감사원으로부터 주의 처분을 받은바 있다. 

 

아산시 감사위원회는 부서의 문제점을 상담하러 가면 대부분 접수해 조사를 하면서도 특정인이 있는 특정 부서에 대해서는 조사를 거부한 바 있다. 다른 건은 다 접수받아 조사하면서 "시청 직원끼리 어떻게 조사합니까, 충남도청으로 가보세요."라고 한 바 있다. 

 

오세현 시장은 절차와 원칙을 지키라는데, 아산시 공직자들은 원칙을 지키고 있는 지 의문이다.

 

오세현 시장은, "시장이라는 자리가 매일 친구를 잃는다. 관련부서에서 안 된다는 민원이 시장실로 오는데 개인적으로 해주고 싶어도 실과 검토를 통해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말한다. 마음이 아프지만 시장이 개인적인 일을 하는게 아니고 원칙과 절차를 지키며 지역발전을 꾀하겠다는 소신은 변함없는 만큼 시장의 잘못된 판단과 잘못된 길을 가지 않도록 동료 공직자가 중심을 잡아 원칙을 지키는 행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시장은 “이맘때면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됐는지 한번쯤 생각하는 시기로 마지막 남은 기간 한해를 정리하며 또 다른 한 해를 준비하는 시기로 내년을 잘 계획하는 의미 있는 12월이길 바란다”며, “아직 12월 초이지만 현재 한해 추진했던 성과로 중앙부처 수상 14건, 충남도 1건, 외부기관 4건으로 현재까지 7억 6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며 2018년 얼마 남지 않은 연말을 맞아 당부의 말도 이어갔다.

 

 오 시장은 "20여 년 전 공직생활 시작할 시기와 현재 아산시 이미지가 관련부처나 시민들에게 많이 바뀌었다며 현재 아산시는 추진업무, 신규시책 및 아이디어, 특히 복지, 환경, 에너지 분야는 전국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아산시의 행정수준, 공무원 능력이 충남도에서도 우수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매년 AI, 구제역이 아산지역에 발생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곡교천에서 발생한 곡교천분변이 저병원성이라 잘 넘어가고 있지만 환경부서는 곡교천 예찰 및 소독, 축산과 및 농업기술센터는 축산농가가 자기재산은 자기가 지킨다는 마음을 갖도록 소독 등에 적극적 독려를 실시하고, 고생하는 만큼 축산농가가 재산피해, 정신적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찰 및 감독업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오 시장은 “시장 취임 6개월에 접어들며 잘 따라준 직원들께 감사하며 미안한 마음이 있다. 아산시 행적조직이 시민들로부터 일 잘한다고 인정을 받기 바라는 마음에 보다 더 챙기고 지적하며 직원들이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며, “어차피 하는 일이면 열심히 하는 조직문화로 정착하고 내년은 직원들에게 즐겁고 힘을 북돋워 주는 얘기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시장이 말한 절차와 원칙 있는 행정을 위해서는, 오는 정기 인사에서 최대폭의 물갈이를 통해 고인물이 썩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절차와 원칙있는 행정"과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식 자의적 편의적 행정" 중 어느 쪽으로 아산시가 흘러갈 지 33만 시민이 지켜보고 있다.

 
아산시 회원종목단체 화합의밤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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