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경찰서 조사받은 기자,강압수사 의혹 유서 남기고 자살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18/11/19 [19:35]

전북 군산경찰서 조사받은 기자,강압수사 의혹 유서 남기고 자살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입력 : 2018/11/19 [19:35]

▲자살 이미지(본 기사와 관련없음) © PIXABAY

전북 군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피의자가 경찰의 강압적 조서를 받았다며 지난 17일 유서를 남기고  집 앞 나무에 목을 메고 자살해 경찰이 유족들에게  원성을 사고 있다. 

 

자살한 K씨(남,55세)는 17일 새벽 3시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웃에 살고 있던 친형이 아침 7시경 나무에 목을 매고 자살한 K씨를 발견하고 신고를 했다. 

 

K씨(남,55세)는 전북 익산에 거주하며 당시 모 언론사의 전북지역 기자로 활동하고 있었다. 

 

직장 관계자에 따르면 “K씨는 평소에 우울증을 앓고 있어 약물 치료를 하는 가운데 언론사에 취업하여 일하는 재미를 느끼고 우울증도 호전되어 약물 치료를 중단하고 활동하고 있었으나, 지난 12일 K씨는 한 사건 관련 군산경찰서 지능수사팀 C수사관에게 조사를 받게 되었다”고 한다.

 

12일 경찰 조사를 받은 후 돌아와 심경을 적어 놓은 글을 보면 “경찰이 묻고 답하면 돼지, 왜 나를 윽박지르고 소리를 지르며 압박을 가하는지 도저히 궁금해서 잠을 이룰수 없다”는 글과 “조서 중에 얼굴에 핏대를 올리며 큰소리 치며 일어서서 윽박 지르고 성질내며 나에게 압박을 지르며 강압했다.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가 아직도 이런 경찰이 있단 말인가”란 글이 쓰여져 있었다.  

 

또한 유서에는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어서 미안하고 편파수사,강압수사,인격모독,인신공격,모멸감 등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한다. 경찰조서(군산 지능수사팀) 너무 충격 받았다 암튼 환자에게까지....지금까지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희망 하나로 버티어 왔는데.”라며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글을 남겼다.

 

조사 후 돌아와 남긴 글과 유서 내용에서 경찰관의 심문 과정에서 고통을 받은 것으로 읽힌다.

 

▲ 군산경찰서 조사를 받은 후 자살한 기자 K씨의 심경 고백과 유서    © 한국네트워크뉴스 제공

 

유족들은 "경찰관이 심신미약 상태의 시민을 강압적인 조사를 하였다면 국민을 보호해야 할 경찰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 이라며 국민신문고에 이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원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경찰관계자는 "피의자 조사시 고인이 주장 하는 일들은 전혀 없었으며 지금 현재 유족들에게도 상황 설명을 하고 CCTV 영상까지도 공개한 상태라 사건을 수사했던 수사관도 매우 힘들어 하고 있는 상태다"고 전하며 고인의 극단적인 선택에 매우 안타까움을 표현 하였다. 

 

전북경찰청은 군산경찰서 조사 후 자살과 관련하여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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