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고춘희 6.25참전유공자, 31년만에 국립묘지 안장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18/05/15 [09:40]

故 고춘희 6.25참전유공자, 31년만에 국립묘지 안장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입력 : 2018/05/15 [09:40]

▲ 왼쪽부터 故 고춘희 국가유공자 부인 홍공례 여사(87), 손자 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 아들 고진광 인추협대표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24살 꽃다운 나이에 6.25한국전에 참전해 상이용사가 되어 전역한 후, 기록이 유실되어 국가유공자로 대접을 받지 못했던 故고춘희(1927년생, 1951년 참전, 1052년 명예전역, 1987년 작고) 국가유공자의 유해가 작고한 지 31년만에 국립묘지에 안장이 이뤄졌다.

 

부친 故고춘희 참전용사가 서류 유실 등으로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을 가슴 아파하던 아들 고진광 대표가 이끄는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하 인추협) 6.25참전유공자지원센터에서는 2010년부터 6.25참전유공자찾기 사업을 전개하여 180여 명의 6.25참전유공자를 찾아 국가유공자로 등록하여 국가로부터 참전수당(보훈영예수당)을 지급 받을 수 있게 하였다.

 

6.25한국전쟁에 참전하였지만 참전 기록이 없거나 홍보 부족으로 6.25참전유공자로 등록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6.25참전유공자를 찾아내어 6.25참전유공자의 예우를 받도록 애써온 것.

 

현재는 인추협의 6.25참전유공자 찾기 사업을 이어받아 국가보훈처에서 6.25참전유공자 등록 사업을 추진하여 많은 6.25참전유공자를 찾아 지원하고 있다. 

 

▲ 故 고춘희 유공자 병적 기록    © 인추협 제공

 

故 고춘희(1927년생, 1951년 참전, 1052년 명예전역, 1987년 작고)씨는 15일간의 훈련을 받고 6.25 전쟁에 참가하여 부상을 당했음에도 치료받았던 야전병원이 포격을 받아 부상 치료에 관한 모든 의무 기록의 소실로 6.25참전상이용사를 증명할 수 없었기에 6.25참전유공자의 예우를 조금도 받지 못하고 1987년에 작고하였다. 미망인 및 유가족들은 고춘희씨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6.25참전상이용사임을 증명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해 왔다.

 

2013년 당시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고준일(故 고춘희 유공자의 손자, 현 세종시의회의장)의원의 노력으로 고춘희씨의 병적 기록을 확인할 수 있었고 ‘병가 제대’라고 기록된 병적 기록과 주위 사람들의 인우증명서를 토대로 2015년 정부로부터 상이등급 7급 판정을 받았다.

 

고춘희 유공자는 1987년에 작고하였기에 본인도 보훈영예수당을 받은 적이 없고, 상이등급 6급까지의 6.25참전상이용사의 유족에게 주어지는 보훈영예수당의 혜택도 받지 못하는 등 미망인 및 유가족은 6.25참전상이용사에 대한 일체의 예우나 우대를 받아보지 못했다.

 

▲  인추협 세종시 625참전영웅 지원센타 황채현 센터장(가운데 여성), 권대집, 한창교 회원   © 인추협 제공

 

고진광 대표 및 유가족은 고인의 명예를 찾아 6.25참전상이용사에게 주어지는 단 하나의 혜택인 국립묘지 안장을 위해 2018년 5월 14일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보통리 162번지에 있는 선영에 모셔 놓았던 유골을 대전국립묘지로 이장하기로 하였다.

 

이날 안장 행사는 10시 30분에 세종시은하수공원화장장에서 유골을 화장한 후 14시 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을 진행했다. 안장식에는 미망인과 유가족들,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고준일 의장, 세종시6.25참전유공자회 권대집회장, 인추협 세종시지부 정세용 회장, 세종시6.25참전유공자지원센터 황채연 센터장 등 다수의 인사들이 참석하여 고인의 높은 뜻을 기렸다.

 

▲ 합동 안장식    © 인추협 제공

 

 아직도 목숨을 걸고 싸운 6.25참전유공자에 대한 합당한 예우가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다.

인추협의 6.25참전유공자지원센터에서는 호국영웅잔치를 통한 6.25참전유공자의 위안 행사, 보훈영예수당(참전수당)의 현실화, 상이등급 7등급 6.25상이용사의 유족에게 보훈영예수당 지급, 6.25참전유공자의 장례 방법 및 현충원, 호국원 등의 장지 문제를 거론하면서 6.25참전유공자에 대한 더 나은 예우를 주장하고 있다.

 

고진광 대표는 "법을 고쳐서라도 국가의 보훈 대상에서 소외되었던 상이등급 7급의 상이용사나 유족들에게 보훈의 예우가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전쟁에 나섰던 참전영웅들에 대해 예우를 갖춰야 한다는 타당한 주장이다.

또한, "6.25참전상이용사이면서 국가로부터 일체의 예우나 보상을 받지 못한 채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 고생하면서 자녀들을 잘 키워 오신 부친의 억울한 심정을 상기하면서, 인추협 625참전유공자 지원센터에서 지속적으로 참전영웅들에 대한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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