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병 후보놓고 바른미래당 유승민·이준석↔안철수·김근식, 권력 암투 전초전?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18/05/04 [13:45]

노원병 후보놓고 바른미래당 유승민·이준석↔안철수·김근식, 권력 암투 전초전?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입력 : 2018/05/04 [13:45]

▲  노원병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경선에서 안철수-유승민 세력간 다른 속내를 비치고 있다.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후보자리를 놓고 바른미래당이 내홍에 휩싸였다.

 

노원병의 최근 당선자를 살펴보자.

2012년 통합진보당 노회찬 후보가 민주통합당과의 선거연대에 힘입어 57.2%로 당선되었다가 삼성X파일-검찰 뇌물의혹 (일명 삼성떡검) 검사들의 실명을 노회찬 의원이 밝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죄로 유죄를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새누리당의 확장을 반대한다고 현실 정치에 나선 안철수 후보는 부산이 아닌  야권진보진영의 텃밭인 서울 노원병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60.5%를 득표해 당선이 된다. 이때, 민주통합당은 안철수 후보와의 연대를 위해 안철수 무소속 후보를 단일후보로 하려고 민주통합당 후보 공천을 하지 않으려 하고, 지역위원장이던 이동섭 위원장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고 자 하다가, 김한길 최고위원의 만류로 이동섭 위원장은 출마를 접고 중앙당 사무부총장으로 임명 받는다. 이후 이동섭 위원장은 20대 국회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고, 바른미래당 도봉갑 위원장과 서울시당위원장이 된다. 이동섭 위원장으로서는 신한국당 허준영 위원장과의 싸움도 만만치 않은 도전이었을 터인데, 3년 후 비례대표를 받게 되고 중앙당 당직을 차지하는 행운도 따른것.

 

안철수 국회의원이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며 의원직을 사퇴하여 공석이 된 노원병은, 바른정당의 유승민계인 이준석 당협위원장이 맡게 되고 이후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이 됐고, 6.13지방선거와 같이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로 등록한 예비후보도 이준석 위원장 밖에 없었으나, 당은 이준석 위원장을 단수공천하지 않고, 추가 모집을 하고 김근식 박사가 예비후보 등록한다.

 

이준석 예비후보 입장에서는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당협위원장으로서 지역구를 지켜왔고, 1차 후보 모집때는 응모도 하지 않은 안철수계 인사를 꾸겨 넣고 이준석 예비후보를 내치려는 것으로 밖에 해석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박주선 공동대표의 중재로 경선을 치르기로 했으나 이번 무리수는 두고 두고 안철수계와 유승민계의 상처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측에서는 안철수가 닦아 온 정치적 첫 지역구이고, 안철수 후보가 서울시장에서 낙선할 경우 돌아갈 곳이 있어야 하는데 2020년 4월에 있을 총선에서 이준석 예비후보가 당선되든 당협위원장을 하든 후보자리를 꿰차기도 불편해지므로 자기 사람을 심으려는 고려도 있을 수 있고, 안철수의 사람들을 전국 각지에 당선을 시켜 놓는 것이 안철수 후보가 차기 대선과 차기 당권에 도전하는데에도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후보 경선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단합을 해도 민주당 김성환 예비후보를 이기기도 쉽지 않을텐데 내홍속에 휘말린 바른미래당의 경선이 바르게 보이지도 않고 미래도 불투명하게 보인다.

 

충남도지사에 단독 출마한 김용필 전 도의원, 아산시장에 단독 출마한 유기준 전 아산시의장에게도 공천을 확정짓지 않아 여러 의혹과 잡음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바른미래당의 행태를 보면서 동상이몽, 오월동주,  한지붕 두 가족, 재혼 전(前 ) 자식들에게 서로 힘을 더 실어주려는 재혼 부부의 욕심처럼 보이는 것은 필자 뿐일까.

 
광고
송파구,신영희 명창 등 국악 추석특별공연 22일~24일 서울놀이마당서 개최
주간베스트 TOP10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