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16인, 박상돈 시장 인사 선거캠프 출신으로 채우면 좌시 안할 것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20/10/26 [18:32]

천안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16인, 박상돈 시장 인사 선거캠프 출신으로 채우면 좌시 안할 것

박상진 기자 | 입력 : 2020/10/26 [18:32]

 

▲ 천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26일 오후 의회에서 박상돈 시장의 인사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천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제공

 

천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하 민주당) 일동은 26일 오후 의회에서 박상돈 시장의 인사(人事)를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시설관리공단 제4대 이사장 선임은 너무도 정치적이며 공정하지 못한 인사입니다. 다시 한 번 한동흠 천안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을 재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향후 주요 보직에 외부 인사를 임명시 의회와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인사를 촉구합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은,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인사들로 출자·출연기관장 등 임명을 강행한다면, 우리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회 의원일동은 더 이상 결코 좌시하지 않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천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자회견문 전문(全文)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회 의원일동은 민선7기 제8대 출범과 함께 이뤄진 천안시청 인사 및 산하기관 인사와 관련하여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4월 취임한 박상돈 시장은 선거캠프 참여자 또는 정치인 등 직무와 관련 없는 인사들을 주요 보직에 임명하였고 또 등용하려는 움직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합니다. 

 

보직에는 적임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국비확보를 위해서는 중앙부처와의 인맥이 가장 중요하고 시장의 정책적 판단을 돕기 위해서는 관련 분야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상돈 시장은 공직의 중요한 자리에 선거캠프에서 함께했던 지지자나 정치인, 퇴직공직자 등을 임명하였습니다. 

 

단체장의 입맛에 맞는 인사가 일정부분 필요한 것은 인정하지만, 정책보좌관 자리와 문화재단, 심지어 시설관리공단 등 출자·출연기관장 자리가 선거캠프에서 일한 지지자들로만 채워지고 있는 현실에 실망과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민을 위한 중요한 자리에 대한 인사가 코드인사, 정실인사 통로로 전락해선 안됩니다. 타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인사검증시스템을 도입하여 유능하고 경험이 풍부한 검증된 인사를 적재적소에 임용해야 합니다. 

 

공공성과 전문성, 효율성을 추구해야 할 시설관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에 검증되지 않은 퇴직공무원 등의 무분별한 낙하산 인사는 결국 방만한 운영으로 시민의 혈세 낭비를 초래하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한 피해는 온전히 시민에게 돌아가게 됨은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인사가 만사라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며 귀에 못이 막히도록 듣는 말입니다. 

조직의 성패는 인사에 달렸기 때문에 ‘인사가 만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요즘 인사를 만사로 여기고 한 인사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천안시의 민선7기 제8대의 인사가 만사가 아닌 망사로 끝맺게 되는 것을 심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조직 안팎에서는 물론 시의회와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기준에 의해 인사가 이뤄져야 합니다. 주요 공직을 맡을 사람을 단순히 개인적 연고나 집단적·정치적 이해에 따라서만 결정한다면 정치든 행정이든, 공기업 경영이든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없습니다. 또한 시장의 지위가 선심 쓰고 상주고 신세 갚기 위한 자리여서도 안 될 것입니다. 

 

민선5기에 설립된 천안시시설관공단의 초대 서영환 이사장이나 민선6기 제2대 김동규 이사장, 제3대 이원식 이사장의 경우에도 천안시장의 캠프에서 일하던 퇴직 공무원 출신의 코드, 정실 인사가 아닌 대기업 임원 또는 중앙정부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일하던 분들이 공모와 공정한 선발 과정을 통해 임명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설관리공단 제4대 이사장 선임은 너무도 정치적이며 공정하지 못한 인사입니다. 다시 한 번 한동흠 천안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을 재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향후 주요 보직에 외부 인사를 임명시 의회와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인사를 촉구합니다.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인사들로 출자·출연기관장 등 임명을 강행한다면, 우리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회 의원일동은 더 이상 결코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2020. 10. 26.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회 의원 일동 

김각현 김길자 김선태 김선홍 김월영 박남주  배성민 복아영 안미희 엄소영 유영채 인치견  정병인 육종영 황천순 이상 16인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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