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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 성적부진에 돌 대신 돈과 박수를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20/08/23 [10:10]

충남아산FC, 성적부진에 돌 대신 돈과 박수를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입력 : 2020/08/23 [10:10]

▲ 충남아산프로축구단 홈 경기장 이순신종합운동장  © 충남아산프로축구단 홈페이지 캡처

 

[기자수첩] "충남아산FC, 성적부진에 돌 대신 돈과 박수를"

 

지난 22일 전남드래곤즈와의 홈경기 패배로 4연패를 기록하며 10위 꼴찌가 된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하 충남아산)에게 쓴소리보다는 격려와 보다 더 큰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올해 충남아산은 도에서 20억, 시에서 20억을 총 40억을 지원받고 있다. 비슷한 보조금을 받는 곳은 부천FC가 있는데 86만명 도시로 경기도 지원 없이 부천시 보조금만 40억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리그8년차로 팀이 안정돼 있고 서포터즈는 부천SK시절부터 이어온 팬층이라 응원열기가 전국에서 가장 폭발적이다.

K2리그 원년인 2013년 타 구단 관계자들은 100억 정도를 보조한다고 전했다. 무려 7년 전 이야기다.

 

우선, 충남도와 도내 시군 기초지자체의 추가 보조금 지원의 필요성을 논해 보자.

충남아산에 도와 천안시를 비롯한 도내 시군 기초지자체들이 보조금 지원 대열에 합류해야 할 명분도 있다.

충남도는 광역지자체인 대전과 광주, 전남,경남, 제주, 서울의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천안을 비롯한 시군은 아산이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20억을 투자하고 있는 도민구단이라는 점과, 충남에서 프로축구단 산하 유소년축구팀이 운영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같은 충남도민이라는 소속감과 연대감을 십분 발휘하여 충남에서도 박지성, 손흥민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배출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유소년축구팀은 연고 관계없이 선발하지만 멀리서 아산에 오기보다는 충남 도내 유소년들이 접근하기 좋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 없는 일이다.

특히 천안은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하며 3년안에 프로축구단을 창단한다고 했는데 충남에 2개의 프로축구단을 운영하는 지역은 인구1천만명의 서울에 K1과 K2리그에 각 한팀씩이 있을뿐이다. 충남은 서울인구의 1/4 정도다. 갑자기 1부리그를 창단할 수도 없거니와 2부리그에서 천안과 충남아산이 뛴다는 것도 가능해 보이지 않는다. 

 

둘째, 충남아산의 잠재력을 살펴 보자.

지난 22일 전남전 패배로 충남아산은 2승5무9패가 됐다. 

9번의 패배는 아픔이 있지만, 2승 5무를 살펴보면 꼴찌팀이 상위권을 상대로 승리하거나 비긴점이 눈에 들어온다.

 

2승은 하나원큐 9라운드(7월5일) 홈경기에서 경남에 2대1, 12라운드 (7월25일) 잠실종합경기장에서 서울에 2대1로 승리했다.

경남이 23일 오전 현재 3위, 서울이 6위로 상위권과 중위권 팀을 상대로 이긴 것은 기대감을 높여준다.

 

5무는, 2라운드(5월17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2대2, 4라운드 (5.27)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과 1대1, 6라운드(6.14)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안양과 1대1,

8라운드 (6.27)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안산과 1대1, 10라운드 (7.11)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과 1대1을 기록했다.

23일 오전 현재 대전은 2위, 전남은 5위, 안양은 8위, 수원은 1위를 달리고 있다.

K1리그를 넘보며 1위를 다투는 수원과 대전과 무승부를 지킨 점은 저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셋째, 충남아산에는 2018년 아산무궁화축구단을 우승으로 이끌어 K1리그 승격 자격을 마련했던 명장 박동혁 감독이 있다. 박 감독은 2018년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경찰청과 아산시가 잘 조율했더라면 박감독은 지금 충남 최초의 K1리그 감독이 돼 있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패배의 원인을 돌리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팀을 담금질 해 나가는 박 감독이 충남 아산의 큰 자산이다.

 

충남도와 아산시는 14개 시군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전국에서 꼴찌 구단을 운영하지 않기 위한 강한팀 만들기 지원 프로젝트를 가동하길 바란다.

 

충남아산은 경험이 적은 젊은 선수들이 다수 있고 주전 스트라이커 필립 헬퀴스트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등 아직 다듬어야할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7월부터 2승을 보태며 점점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희망이 있는 팀이다.

 

희망이 있는 나무에 물이 부족해선 안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충남아산FC 박성관 단장을 비롯한 임직원, 박동혁 감독과 코칭 스탭, 박세직 주장과 선수단, 그리고 서포터즈에게 존경과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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