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원준 아산시의원, 아산시 문화관광과 보조금 4천만원 받은 '2019 대한민국 아산미술대상전' 의혹 제기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20/06/15 [23:55]

윤원준 아산시의원, 아산시 문화관광과 보조금 4천만원 받은 '2019 대한민국 아산미술대상전' 의혹 제기

박상진 기자 | 입력 : 2020/06/15 [23:55]

▲ 아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윤원준 의원이 15일 오후 아산시 문화관광과 행정사무감사에서 2019년 보조금 집행 관련 의혹에 대해 질문을 하고 있다.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아산시의회가 복지환경위원회 윤원준 의원이 15일 오후 아산시 문화관광과 행정사무감사에서 2019년 보조금 지출 관련 사업주체에 대한 의혹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을 해 눈길을 끌었다.

 

윤 의원은, '2019 대한민국 아산미술대상전' 사업이 충남도청 도비 50%인 2천만원, 아산시 50%인 2천만원, 합계 4천만원을 지원받은 사업주체 비영리법인 한국현대미술협회(대표 이광훈)가 도록(圖錄,그림과 사진 등의 자료를 넣은 기록)과 문서 등에 (사)한국현대미술협회의 명칭을 사용한 것과 사업주체 대표인 이광훈씨 사업체인 '예작'에 사업비 4천만원 중 2,510만원이 지출된 점, 부산에 있는 (사)한국현대미술협회는 국회의장상,문화부장관상의 상금이 각각 300만원인데 아산에서 실시한 미술대전에서 대상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동상 40만원 등 사업비 4천만원 중 상금만 1,040만원이 지급되어 이해가 되지 않는 다는 등 다수 의혹을 제기했다.

  

▲ 2019 아산미술대전 보조금 4천만원 지출 내역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윤 의원의 지적대로 보조금 정산 내역 관련 자료에는 미술대전의 명칭과 사업 주체의 명칭이 서류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의문을 내비쳤다.

 

이광훈씨가 대표로 있는 '예작'은 디자인기획, 광고대행, 조형물 제작을 하는 업체로, 2,510만원 지출 내역은 도록 및 작품 촬영 1,400만원(2.8만원*500권), 상장 인쇄비 30만원(80장*3,750원), 포스터 100만원(500부*2만원), 소봉투 40만원(1,000부,1매당 400원), 요강(要綱,어떤 일이나 내용의 중심이 되는 중요 사항) 제작 50만원(500부,1부당 1,000원), 원서 제작비 50만원(1,000부,1매당 500원), 대봉투 80만원(1,000부, 1매당 800원), 현수막 570만원(114장, 1매당 5만원:7700원 게시대 비용,부가가치세 포함), 배너 40만원(5개, 1개당 8만원)이다.

 

▲ 비영리법인 한국미술협회 대표인 이광훈씨가 운영하는 업체 '예작' 견적서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이광훈씨가 운영하는 '예작' 지출비 2,510만원에 상금 1,040만원을 합하면 3,550만원으로 전체 사업비 4천만원의 88.7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윤원준 의원은 보조금이 자부담 없이 세금으로만 4천만원이 지급된 점도 바람직 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 도록에 주관사가 (사)한국현대미술협회로 돼 있다.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이날 행정사무감사를 마치며 윤원준 의원은 아산시 보조금 특별 감사 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요청해, 시민들의 혈세인 보조금 집행 내역에 대한 송곳 감사가 예고됐다.

 

심상복 복지환경위원장은 복지문화국 문화관광과에 2019 미술대전 관련, 부산에 있는 (사)한국현대미술협회 확인서 및 윤원준 의원이 의혹을 제기하고 요구한 자료 제출을 오는 26일까지 증빙서류를 제출하라고 주문했다.

 

이 사업의 비용은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A의원이 도비 50%, 시비50%로 사업주체를 지정하여 진행된 사업이다. 2020년 부터는 공모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2019년까지는 도의원 예산으로 사업주체를 지정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A도의원은 15일 오후 우리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단체명의 혼돈과 사업주체 대표 이광훈씨가 사업비 중 상당 부분을 이씨가 운영하는 업체 '예작'에 지출한 것은 몰랐다고 밝혔다. 사업만 끌어다 줬을 뿐 진행은 아산시와 사업주체가 했다는 것.

 

▲ 아산시에 제출된 사단법인이 아닌 비영리법인 고유번호증 신고일자가 2016년 7월26일자로 돼 있다.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부산에 있는 32년 전통의 (사)한국현대미술협회 명의의 이광훈 아산서양회분과 지부장 임명장. 임명장에 영문이 modern을 modem으로 오기돼 있으며, 날짜는 이씨가 비영리법인 한국현대미술협회 고유번호증을 받기 한달전인 2016년 6월로 돼 있다.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아산시의회의 아산시 대상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지며 아산시의회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생중계로 볼 수 있다.

 

한편, 아산시는 우리들뉴스가 정보공개 요청한 2018년도 보조금 집행 내역은 공개했으나, 2019년도 보조금 내역은 비공개 하는 등 불투명 행정을 펼쳐오고 있다.

 

*2신 (2020년 6월16일 오전 8시00분)

한국현대미술협회 이광훈 대표는 16일 오전 우리들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도록은 부산은 1권 10만원인데, 저는 1권 2만8천원으로 저렴합니다. 현수막 5만원 중 게시대 광고협회 게시비 7,700원과 부가가치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상전을 처음 하다보니 미흡한 점이 없지는 않겠지만, 다른 지역처럼 20년 30년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아산미술대상전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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