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한국당 TK, 대전 충남 패싱 추진..대전 충남 민심은 가만 있을까?

한국당 대전충남,TK발 '혁신도지 저지' 수수방관?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20/01/28 [06:00]

[기자수첩] 한국당 TK, 대전 충남 패싱 추진..대전 충남 민심은 가만 있을까?

한국당 대전충남,TK발 '혁신도지 저지' 수수방관?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입력 : 2020/01/28 [06:00]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15일 충남 예산군 덕산읍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총선 지나 '대전충남혁신도시' 지정 검토하겠다는 발언을 성토한 바 있다.

 

대통령이 총선 전 확정적 발표를 하면 선거에 작용할 것을 우려하여 선거 후로 미룬 것으로 풀이되나, 황 대표는 선거에 충남이 하는 것을 봐서 혁신도시 지정하겠다는 것으로 들은 듯 하다.

 

대전 충남 혁신도시는 민주당 김종민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 한국당 홍문표 의원(예산홍성)이 공동 대표발의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을 통해 수면위로 올라왔다.

이 개정안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시·도 별로 혁신도시를 지정하는 법안으로, 기존의 혁신도시가 없는 대전과 충남에 각각 혁신도시를 건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전 충남 홀대에 대해서는 이해찬 대표와 민주당도 원죄에서 벗어나진 못한다.

노무현 정부에서 애시당초 혁신도시와 세종시를 기획할 때 17개 지자체로 구분하지 않고 뭉뚱그려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 식으로 하다보니 조치원을 떼내고 공주를 떼내고 세종시를 만들어 정부종합청사가 우르르 들어갔다고 해서 대전과 충남은 홀대를 당했기 때문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민주당 김종민,박범계, 한국당 홍문표 의원 등 대전충남 여야 의원들이 모여 혁신도시에서 소외된 대전과 충남에도 정부기관이 내려올 수 있도록 하여 원래의 목적인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것인데,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시원하게 당 차원에서 밀어주겠다는 것도 아니고 문대통령 탓만 하고 있고, 새누리당을 나갔다가 바른정당에 갔다가 다시 복당한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을), 심재철 원내대표 런닝 메이트로 당선돼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김재원 의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등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이 지난 20일 총선 대비 지역 총선 공약 개발을 도모하는 저녁자리에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막기로 했다고 영남일보에 보도되어 대전 충남 지역 설 민심을 부글부글하게 끓게 만들며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있는 형국이다.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총괄단장을 맡고 있는 자유한국당 ‘국민과 함께 하는 2020 희망공약개발단'은 지난 21일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복지 향상을 위한 ‘반려동물 공약’을 발표했다.

개와 고양이 복지향상을 위한 공약은 하면서 대전 충남 358만명의 일자리를 뺏으려 대구경북의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몸부림을 치는 셈이다.

 

박정희,전두환,노태우 군부정권을 지나 박근혜-최순실 정부까지 대구경북이 지난 60년간 받은 혜택과 대전 충남, 특히 충남이 소외된 것과 비교가 되지 않을 지경인 것은 양심이 있다면 TK정치인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이인제 전 의원이 자유선진당 대표 경선에서 황인자 후보측에서 대의원 명부 조작 등의 주장을 하는 등 논란이 일다가, 당명을 통일선진당으로 개명하고 나서 새누리당과 통합하면서 충남은 지역을 대변할 정당을 잃어버리고 주민들의 표심은 지역정당 선진당에서 한국당과 민주당으로 갈라진 상태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탄핵 이후, 충남의 대부분이 민주당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현역 국회의원은 탄핵 전인 2016년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이명수 의원(아산갑), 홍문표 의원(홍성예산), 성일종 의원(서산태안),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이 있지만, 한국당 정책위의장인 김재원 의원 등 TK정치인들이 충남 혁신도시에 칼을 들이대고 있는 상황에서 충남을 비롯한 대전까지 한국당 패싱 현상이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을 전망이다.

 

탈당 복당을 하며 들락거리는 주관이 뚜렷하지 않아 보이는 주호영 의원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고 ‘국민과 함께 하는 2020 희망공약개발단' 총괄단장인 김재원 의원이 자신의 이해관계가 걸린 지역에서 당선되기 위해 대전 충남을 홀대하는 것을 바람직스러운 중앙당 당직자의 모습이라고 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국당 대전시당과 충남도당은 지난 23일 공동명의로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성명 발표하고 한국당 TK의원들의 대전충남혁신도시 저지 움직임에는 침묵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충남권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모여 어떤 액션을 취하지 않는 것도 도민들에게는 마이너스로  평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보를 제외하고 경제보다 더 시급한 문제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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